세상은 내 두뇌로 해석한 것이다. 해석하는 신경망이 다르면 다르게 해석한다. 그리고 사람마다 신경망이 다르다. 한 가지 음식을 두고 나는 맛있다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은 별로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맛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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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누구나 자식이 건강하고 똑똑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음식을 골고루 먹고, 예의를 지켜 사회에 잘 적응하며, 공부를 잘해서 출세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그래서 힘들고 짜증 나는 일도 많지만 기쁜 마음으로…
욕심을 부리는 것도 두뇌의 동작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물건에 대한 욕심이 두뇌의 MPA(Medial Preoptic Area)와 PAG(Periaqueductal Gray) 영역 간의 연결 회로의 동작에 좌우됨이 입증되었다. 쥐에게 어떤 물건을 보여주고 MPA-PAG 연결…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서 화장지가 없으면 참 난감하다. 드물지만 간혹 그런 일이 발생하면 집사람에게 화장지가 끝나면 새 화장지를 준비해달라고 부탁을 해도 매번 그대로다. 늙으면 식후에 먹는 약이 한두 가지 있기…
우리의 두뇌는 환경으로부터 입력된 정보(오감 정보)에 따라 긍정 또는 부정적인 감정(느낌)을 생성한다. 환경으로부터 입력된 정보가 나의 생존에 유리하면 긍정 감정을, 불리하면 부정 감정을 생성한다. 행복한 느낌을 일으키는 것은 긍정 감정에 속하지만,…
우리는 성인들을 우리와 완전히 다른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느님의 아들”이라든가, “천상천하 유아독존” 등의 특별한 존재로 알고 있다. 그러나 성인들도 인간이고 성인도 두뇌로 판단하고, 말하고, 행동했을 것이다. 그러면 성인의 두뇌는 어떻게 구성되어…
얼마 전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퀴즈 문제를 보내왔다. 어려운 문제이어서 자기는 며칠간 고민 끝에 풀었는데 한 일주일은 걸릴 문제라고 했다. 나는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즉석에서 답을 보냈다. 그러니 친구는 나보고 천재라고 했다.…
어느 선장이 배를 몰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다른 배가 와서 옆구리를 들이받았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받은 배에 가 보니 사람이 타지 않은 빈 배였다. 그러니 이상하게도 화는 가라 않았다. 왜…
90이 된 엄마가 70이 된 아들이 외출하면 하는 말이 있다. “차조심 해라”는 이야기다. 이를 두고 “내 나이가 얼만데 엄마 또 그런 소리를 하신다” 하고 불평해도 소용이 없다. 두뇌가 퇴화되면 나타나는…
옛날 요양원 봉사를 다닐 때의 일이 생각난다. 어떤 노인들은 숨 쉬는 것 말고는 눈만 멀뚱 떠 있을뿐 살았는지 죽었는지 도무지 반응이 없다. 자식도 못 알아보고, 물론 대화는 불가능하다. 그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