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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published in “Brain”

어린애 같은 어른

JungTae Lee 0

큰 소녀는 다 자라 칭찬할 일이 많지만, 둘째 손녀는 막무가내 수준이다. 둘째 손녀 앞에서 큰 손녀를 칭찬하면, 자기는 칭찬해 주지 않는다고 난리가 난다. 큰 손녀를 칭찬하면 또 한 번 곤욕을 치러야…

두뇌가 그렇게 동작한 것뿐인데.

JungTae Lee 0

치매에 걸린 지인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식을 알아보지도 못한다. 귀신이 다녀갔다고 하기도 하고, 때로는 모시고 있는 며느리에게 내 돈을 훔쳐 갔다고 의심하기도 한다. 다른 것은 그래도 넘어갈 수 있는데,…

나라는 것에도 갇혀 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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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상이 있기에 존재한다. 아버지/어머니가 있기에 존재하고, 할아버지/할머니가 있기에 존재한다. 이렇게 찾아 들어가 보면 원시 밀림 속의 조상도 있고, 그 이전 진화과정의 생명체와도 인연이 닿을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의…

내가 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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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는 고령자 및 지병을 앓는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라고 한다. 확진자가 죽으면 감염 때문에 입던 옷을 그대로 입고, 가족과 이별도 못 한 채 화장터로 향한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도 못 한…

갇혀 산다는 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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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혀 살지 말라고 한다. 갇혀 산다는 것은 두뇌 신경망에 프로그램된 대로 산다는 의미다. 프로그램된 대로 살면 환경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가 없다. 잘못 대응하니 갈등을 일으키고 괴롭게 된다. 그러니 갇혀…

노인들이 설치면 나라가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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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전 일본에 교환교수로 있을 때의 이야기다. 동료와 점심을 같이 하면서 후지산에 한번 가 보고 싶다고 지나가는 이야기로 했는데, 그 소리를 들은 동료가 후지산에 대한 자료를 한 상자 모아와서…

노인들의 생로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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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을 하니 친구나 동료들의 모습이 안타깝고, 길가다 만난 노인들의 절룩거리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친구들이 모여 식당을 선택할 경우에도 하나같이 자기 고집을 피우고, 정치 이야기라도 할라치면 “요사이 젊은이들이 천지를 모르고 날뛴다”고…

후회는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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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한다. 미래는 95%가 일어나지 않을 일을 두고 걱정한다고 하는데, 과거도 마찬가지로 선택지가 없는 것을 두고 후회하는 것이다. 후회는 다른 선택지가 있는데 선택을 잘못했다는 이야기다. 발표장에서 좀…

노부부가 잘 다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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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가 할머니 집에 놀러 오면 거미집을 신통하게 잘 찾아낸다.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이다 보니 간혹 바퀴벌레도 나오고, 신식 아파트와 비교하면 불편한 점이 많다. 주차장도 엘리베이트와 바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비가…

노인의 특징은 두뇌가 퇴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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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요양원으로 장모님을 뵈러 갔다. 코로나 정국이라 비대면 면담만 가능하여, 창을 사이에 두고 찾아뵐 수밖에 없었다. 장모님은 치매 환자라 자식들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시고, 오직 먹는 것에만 관심이 있으셨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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