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움직이고,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느끼고, 결정하는 모든 것이 두뇌의 동작에 의한 것인데, 어찌 두뇌를 모르고 제대로 살 수 있겠는가? 옛날에는 중풍에 걸려 어느 날 갑자기 반신불수가 되면 신의 저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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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동, 말, 감정, 생각 등은 모두 두뇌 신경망의 동작에 의해 이루어진다. 중풍으로 신경망이 손상되면 망가진 부분에 따라 장애가 온다. 두정엽의 운동중추가 망가지면 반신불수가 되고, 측두엽의 언어중추가 망가지면 말을 못…
길을 가다 보면 중풍으로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절뚝거리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이것은 두뇌 신경망이 망가져서 다리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다리를 절뚝거리기 때문에 자신이 절뚝거린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신경망은 프로그램되어 있다. 태어날 때부터 프로그램되어 있는 것도 있고, 자라면서 환경에 의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도 있다. 생명 활동과 감정을 담당하는 뇌간과 변연계 중 일부는 태어날 때부터 프로그램되어 태어나지만, 대뇌피질은 자라면서…
나는 모깃소리가 나면 짜증이 난다. 잠을 자다가도 모깃소리가 나면 잠이 깨지고 예민해진다. 왜 그럴까? 나의 두뇌에 그런 신경망이 있다는 의미다. 진화해 오면서 밀림에 살 때 모기에 물려 병에 걸리고 죽는…
젊었을 때 나는 나이 들어 아픈 것에 대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노인들의 아픔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늙으면 눈이 침침해지고, 소리가 잘 안 들리고, 이가 빠져 음식을 잘 씹을 수 없고, 허리가…
행복은 생존의 도구다. 지금 여기 주어진 환경이 나의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면 즐겁고(행복하고), 불리하면 고통스럽거나 화가 난다. 내가 한 행동의 결과로 즐겁다면 생존에 유리하니 그런 행동을 반복하라는 의미고, 괴롭다면 그런 행동을…
큰 소녀는 다 자라 칭찬할 일이 많지만, 둘째 손녀는 막무가내 수준이다. 둘째 손녀 앞에서 큰 손녀를 칭찬하면, 자기는 칭찬해 주지 않는다고 난리가 난다. 큰 손녀를 칭찬하면 또 한 번 곤욕을 치러야…
치매에 걸린 지인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식을 알아보지도 못한다. 귀신이 다녀갔다고 하기도 하고, 때로는 모시고 있는 며느리에게 내 돈을 훔쳐 갔다고 의심하기도 한다. 다른 것은 그래도 넘어갈 수 있는데,…
나는 조상이 있기에 존재한다. 아버지/어머니가 있기에 존재하고, 할아버지/할머니가 있기에 존재한다. 이렇게 찾아 들어가 보면 원시 밀림 속의 조상도 있고, 그 이전 진화과정의 생명체와도 인연이 닿을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