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는 기억력 달인을 길러내는 공장과 같다. 더 좋은 의사는 뛰어난 머리를 가진 사람보다 병든 사람에 대한 따뜻한 봉사 의식을 갖춘 사람이다. 의사가 말하는 대로 살아야지, 의사가 사는 대로 살면 요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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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눈앞에 두면, 대부분 사람들은 허둥대며 시간을 보낸다. “안녕히 계세요” 같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죽음이 좋은 죽음이다. 암 환자가 침상에 누워 사랑하는 가족, 친구, 친지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는 장면은 의사 생활을 하는 동안 거의 보지 못했다. 한 사람의 죽음은 다른 사람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억제하고 비용 대비 효과가 적은 치료를 방지하기 위해 암 상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죽음 이후에 남는 것은 결국 남은 사람들의 기억뿐이다. 최소한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었다”는 내 삶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집 가까운 병원이 제일 좋은 병원이다. 암 환자를 잘 간병하는 것이 아니라 잘 헤어질 준비를 해야 한다. 한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헤어지는 것이 우리가 준비해야 할 마지막 죽음에 대비하는 일이다. 장례식에서 중요한 것은 남은 자들끼리 위로와 위안이다. 죽음 이후 장례식이 필요한 이유가 그것이다. 장례식은 고인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시간으로 꾸려졌으면 좋겠다.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다. 목적이 아니라 과정을 즐기면서 산다면 더 나은 인생이 되지 않겠나? 내가 죽은 뒤 나를 기억해 주는 누군가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고 싶다. 옛날에 어느 가정의 가장인 암환자를 돌본…
미국에서 독성학을 전공한 이민영 박사가 함암제를 개발하면서 암에 대해 기술한 책 암이 발생되었다고 하면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지게 된다. 나의 암 발병이 얼마나 오래 되었나? 나의 암을 치료하기 위한…
늘 깨어 있어라, 알아차리기. 뇌는 배우는 기관이므로 경험에 의해 변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경험에 의존하는 신경가소성. 마음이 어디에 머무는가에 따라 뇌의 신경망이 달라진다. 긍정적인 경험을 하라. 긍정적인 경험을 즐겨라. 그렇게 할…
언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을 약간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하는 방법이다. 언어 공부는 지식의 습득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은 소통 기량을 구축하는 일이다. 언어에 유창해지려면 실수를…
부모가 행복하게 살면 자식들에게 롤모델이 된다 돈이 많은 노인은 사기를 당할 수 있지만 연금 타는 노인은 사기 당해도 한도가 있다. 연금 부자들은 매일 즐겁게 놀고 사용하는 돈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본짓은 인생 목표의 실현에 부합하는 활동이고, 딴짓은 인생 목표의 실현에 방해가 되는 활동이다. 본짓은 목표를 달성하게 하고 딴짓은 목표에서 멀어지게 한다. 우리는 필요 없는 것을 필요한 것으로 착각하고, 자꾸 그…
화폐화된 삶은 신성모독적인 삶이다. 돈과 돈으로 사는 것에는 신성이라는 속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웃이 정원에서 길러 갖다 준 토마토와 슈퍼에서 산 토마토의 차이점을 모르는 삶이다. 정성이 없다. 우리가 아는 사람과 장소의…
이 책은 뇌과학적 접근을 통해 자아를 탐구하고, 감정과 사고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여 삶의 통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뇌 속에는 내가 너무도 많다. 좌뇌에 경색이 오고 우뇌 우세 속에서, 평화로운 희열을…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자존감의 신경과학적 기초: 자존감은 단순한 심리적 개념이 아니라, 뇌의 특정 구조와 신경 네트워크의 활동에 의해 형성되고 유지됩니다. 특히, 전두엽, 편도체, 해마와 같은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