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려면 먼저 이론적으로 방법을 배우지만, 방법을 배운다고 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몸에 익혀야 한다. 관련 신경망을 만들어야 한다. 실제 타 보면서, 넘어지면 또 타고, 넘어지면 또 타면서 계속 연습해야 하는 것이다. 탈 수 있을 때까지 반복 연습해서 신경망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두뇌 신경망은 만들 때 환경과 지금의 환경이 다르면 오동작하는 경우가 많다. 즉 바둑으로 훈련한 알파고가 통역을 하면 오동작하기 마련이다. 인공지능은 기억용량이나 처리속도 면에서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지만 환각이 문제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 두뇌는 의식, 즉 알아차림 기능이 있다. 알아차리면 프로그램된 대로 동작하는 오동작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알아차리면 두뇌 오동작을 벗어날 수 있지만, 이것이 가능하려면 연습을 해야 한다. 이론을 안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자전거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넘어지면 일어나서 다시 타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반복 연습하여 신경망을 만들어야 한다.
순간순간 알아차림에 머물면 언제나 평온하다. 그러나 이는 반복 연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안되면 또 연습하고, 안되면 또 연습하여 두뇌에 순간순간 알아차림에 머무는 신경망을 만들어야 한다. 될 때까지 반복 연습하여 관련 신경망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내가 부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