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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 세스, 내가 된다는 것, 흐름출판

JungTae Lee 0
  • 마취는 수면과 다르다. 깊은 마취 상태는 의식이 전혀 없는 혼수상태나 식물인간 상태와 비슷하다.
  • 마취는 일종의 변신이고, 마술이며, 사람을 사물로 바꾸는 기술이다.
  • 마취는 머리속 신경회로의 전기화학적 균형을 바꾸어 “무언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기저상태를 일시적으로 사라지게 만든다.
  • 우리 뇌는 아주 작은 생물학적 기계인 수많은 뉴런의 활동을 결합해 의식적 경험을 만든다. 즉 뇌가 의식을 만들어 낸다.
  • 어째서 우리는 삶을 일인칭으로 경험할까?
  • 의식적 경험은 우리에게 전부다. 의식적 경험이 없으면 세상도, 자기도, 내부도, 외부도 없다.
  • 당신 뇌의 모든 것을 기계로 대체하여, 겉으로 보기에는 당신과 그 기계는 아무런 차이도 없다고 할 경우에, 당신은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더구나 이 기계는 썩지도 않고 영원히 살게 해 줄 것이다. 만약 의식이 생물학적 물질에 의해 발생된다면 당신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겠는가? 주관적 경험이 없는데…
  • 어릴 때, 사춘기, 자기가 점차 해체되는 노년기에 이르는 동안에 우리의 의식적 경험은 변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않고 단일하고 독특한 의식적 자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 의식의 신경과학
  • 의식을 사고하는 방식은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누구인지, 내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당신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무언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무언가가 대체 왜 존재하는지 설명한다.
  • 의식은 지능이 있다는 것보다 살아 있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 살점으로 된 자동장치인 동물기계.
  • 당신이 된다는거나, 내가 된다는 경험은 뇌가 신체의 내적 상태를 예측하고 제어하는 방식에서 나온다.
  • 자아의 본질은 자기 경험과 의식적 경험의 기초가 되는, 살아있다는 느낌을 뒷받침하는 깊이 체화된 생물학적 프로세스다. 당신이 된다는 것은 바로 신체와 관련이 있다.
  • 의식의 수준: 누군가 혹은 무엇이 얼마나 의식적일 수 있는가?
  • 의식의 내용: 우리가 무엇을 의식하는가?
  • 세상과 자기에 대한 우리의 의식적 경험은, 살아있는 자기 몸에서, 몸을 통해, 몸 때문에 발생하는 뇌 기반 예측, 즉 제어된 환각(Controlled Halluciations)의 여러 형태이다.
  • 중요한 과학적 진보; 프로이드가 제안
    1.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2. 찰스 다윈의 진화설:  인간은 진화의 산물이다.
    3. 프로이드의 무의식: 인간이 의식적이고 이성적이라는 것은 착각이다.
  • 상기의 과학적 진보에 따라 자신을 새롭게 이해한다면, 우리가 자연에서 멀어진 존재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 보는 새로운 능력과 경이로운 감각을 갖게 된다.
  • 우리의 의식적 경험도 세상이나 신체와 마찬가지로 자연의 일부다. 그리고 삶이 끝나면 의식도 사라진다.
  • 의식의 끝이 온다고 겁먹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정말 아무 것도 없다. 줄리언 에반
  • 의식이 있는 생명체에게는 주관적 경험이 일어난다. 이 주관적 경험은 내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
  •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토마스 네이글
  • 우리 인간은 박쥐의 경험을 결코 경험할 수 없지만 그렇더라도 박쥐에게는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무언가가 있다. 토마스 네이글
  • 현상학은 의식적 경험의 주관적 속성을 다루는 학문이다. 이런 성질을 가진 것을 현상성이라고 한다. 철학에서는 이를 퀄리아라고 부른다.
  • 유기체가 의식을 지니려면 그 자체로 일종의 현상성이 있어야 한다. 경험이 있으면 현상성이 있다. 그리고 현상성이 있으면 의식이 있다.
  • 의식의 현상학적 속성은 의식의 기능적 속성이나 행동적 속성과는 구별될 수 있다. 기능적 속성은 우리의 마음과 뇌가 작동할 때 의식이 수행하는 역할을 말하며, 행동적 속성은 의식적 경험을 통해 유기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나타낸다.
  • 의식의 기능과 행동도 중요하지만 이것으로 의식을 정의할 수는 없다. 의식은 무엇보다 주관적 경험에 관한 것이며, 현상성에 관한 것이다.
  • 의식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과는 큰 관련이 없다. 의식에 언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말을 못하는 환자라도 의식이 있을 수 있다.
  • 드앤이 제안한 의식의 이론인, 전역작업공간(Global Workspace) 이론도 현상성보다 기능이나 행동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전역작업공간 이론은, 지각, 사고, 정서 등의 정신적 내용은 해부학적으로 뇌 피질의 전전두엽과 두정엽에 분포한 작업공간에 접근할 때 비로소 의식적이 된다는 이론이다.
  • 정신적 내용이 피질 작업공간에 송출되면 우리는 그 내용을 의식하고 이를 이용하여 무의식적 지각보다 훨씬 유연하게 행동을 유도한다. 하지만 무의식적 지각은 프로그램된 대로 동작한다.
  • High-Order Thought 의식이론은 정신적 내용을 목표로 하는 고차원적 인지 프로세스가 그 내용을 의식적으로 만들 때 비로소 그 정신적 내용을 의식할 수 있게 된다는 이론이다.
  • 의식은 기능이나 행동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주관적 경험인 현상성으로 접근해야 한다.
  • 의식의 어려운 문제: 1990년대 초 호주 철학자 데이비드 차머스,  의식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의식적 경험은 우리 뇌 속의 생물학적 기계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 어떤 유기체가 경험의 주체라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 유기체가 어떻게 경험의 주체가 되는가 하는 질문은 난해 하다. 의식의 기능적 속성은 감각 신호의 처리, 동작 선택, 행동 제어, 주의 집중, 언어 생성 과 같은 것은 쉬운 문제이다.  이런 쉬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더라도 어려운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
  • 어떤 기능은 왜 경험을 일으키는가?  어려운 문제
  • 물리주의는, 우주는 다양한 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식 상태는 이 기질의 구조나 배열에서 발생한다고 보는 것으로 유물론에 해당된다. 물리주의의 대척점에는 유심론이 있는데, 현실의 궁극적 원천이 기질이나 물질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의식이나 마음에서 나온다고 보는 것이다. 유심론은 마음이 어떻게 물질에서 나오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물질이 어떻게 마음에서 나오는가를 중요하게 다룬다.
  • 이원론은 유물론과 유심론의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의식과 물질은 별개의 것이라고 보는 이론이다.
  • 사물의 겉모습은 사물의 실체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다.
  • 기능주의는 물리주의의 일종으로 시스템이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무엇을 하고, 어떤 기능을 수행하며, 어떻게 입력을 출력으로 변환하는지를 다룬다. 기능주의에 의하면 의식에는 생물학적 뇌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기능주의를 받아들이면 의식도 컴퓨터에서 시물레이션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 범신론은 의식이 질량이나 에너지처럼 모든 것에 편재한 우주의 근본적 속성이라고 보는 견해이다. 이런 범신론은 실재로는 아무 것도 설명하지 못하고 검정 가능한 가설이 되지 못한다.
  • 신비주의는 , 우리 인간은 의식을 이해할 만큼 현명하지 못하며 의식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콜린 맥긴
  • 의식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이 있는데, 어떤 이론이 옳은지 따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론이 의식에 대한 이해를 한 발 더 나아가게 하는데 가장 유용할지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기능주의는 동의하지 않지만 물리주의 접근을 하는 이유이다.
  • 철학적 좀비는 의식이 있는 생물과는 구별할 수 없지만 의식은 없다.
  • 좀비를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구별할 수 없지만 의식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가정할 수 있다. 만약 이런 세상을 가정할 수 있다면 의식은 물리적 현상일 수 없다.
  • 우리는 의식이 없는 좀비를 상상할 수 있지만 지식이 늘어나면 이런 것은 상상할 수 없게 된다. 항공기가 뒤로 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지만 항공지식이 늘어나면 이는 점차 상상할 수가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의식을 일으키는 두뇌 신경망을 알게 되면 철학적 좀비는 점차 상상할 수가 없게 된다.
  • 어떤 것을 상상할 수 있는지 여부는 상상하는 사람의 견해이지, 현실의 본질에 대한 통찰은 아니다.
  • 의식에 대한 실재적 문제를 다루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접근방법이다. 실제적 문제 관점에서 의식과학의 주요 목표는 의식적 경험의 현상학적 속성을 설명하고, 예측하고, 제어하는 것이다. 뇌와 몸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메커니즘과 프로세스라는 측면에서 특정 의식적 경험이 일어나고 현상학적 속성을 갖는 이유를 성명한다. 그러면 특정 주관적 경험이 언제 일어날 지 예측할 수 있고, 발생 메카니즘에 접근해서 주관적 경험을 통제할 수 있다. 실제적 문제는 뇌의 특정 프로세스 패턴이 특정 의식적 경험을 드러내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 빨강이라는 주관적 경험의 설명 방법
    • 쉬운 문제: 특정 파장이 시각 신경을 활성화하는 방법, 빨강을 볼 때 취하는 전형적인 행동, 빨강이 특정 정서를 유도하는 방식 등, 여기에는 빨강의 현상성을 다루지 않는다.
    • 실재적 문제 접근 법: 의식적 경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고, 의식적 경험의 현상학적 속성에 초점을 맞춘다. 의식적 경험이 일어나는 현상학적 속성을 설명하고, 예측하고, 제어하는 것이다.  이런 경험이 일어나는 것은 어떤 뇌의 활동 패턴인지 밝히고, 이는 왜 다른 경험과 다른지 질문한다.
  • 1989년만 해도 의식은 접근 불가능한 연구 분야라고 인식 되었지만, 프랜시스 클릭과 코흐는 의식의 신경상관물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서로 결합하여 동작함으로써, 특정 의식적 지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최소 신경메카니즘으로 정의된다. 빨강을 본다는 주관적 경험을 할 때마다 동작하는 특정 신경 활동 패턴이 있다고 보는 것이고, 이 신경 활동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빨강을 본다는 경험이 생기고, 이 신경 활동이 없으면 그런 경험도 없다는 가정에 근거한다.
  • 의식의 신경상관물 접근은 실질적인 연구 방법을 제공한다.
  • 양안경합: 양쪽 눈에 서로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면(왼쪽 눈에는 얼굴, 우측 눈에는 집) 우리 두뇌는 중첩된 이미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 지각은 몇 초씩 머물면서 얼굴과 집을 왔다 갔다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감각 입력이 변하지 않아도 의식적 지각은 계속 변한다.
  • 의식적 신경상관물 접근의 문제점은 여러 잠재적 교란 변수와 진짜 신경상관물을 구분하기 어렵고 불가능하다. 즉 잠재적 교란변수가 의식의 신경상관물 자체의 전제조건이자 결과이다. 즉 양안 경합의 결과는 주의집중과 연게되고, 결과 출력과도 관련된다는 점이다.
  • 생기론은 살아있으려면 초자연적인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이론인데, 요사이는 살아있는 상태에 초자연적인 요소가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없다.
  • 지금 미스터리하다고 해서 계속 미스터리하게 남아 있지는 않을 것이다. 생명처럼 의식도 설명되고, 예측하고, 제어될 수 있을 것이다.
  • 당신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나타내는 핵심 속성을, 수준, 내용, 그리고 Self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고자 한다.
  • 의식의 수준은 우선, 의식이 있나 없나의 관점에서 접근해 보자.
  • 의식의 내용은 우리가 무엇을 의식하는가를 의미한다. 시각, 소리, 냄새, 정서, 기분, 생각, 믿음 등을 의미한다.
  • 의식적 자기(Self)는 당신이 된다는 고유한 경험을 의미한다.
  • 당신이 된다는 경험은 의식적 내용의 기본 부분으로, 특정 몸, 일인칭 관점, 독특한 기억, 기분이나 정서, 또는 자유의지의 경험 등을 의미한다.
  • 자의식(자기가 된다는 경험)과 의식 경험(어떤 주관적 경험이나 퀄리아)을 혼돈할 수도 있다.
  • 의식 있는 유기체가 다양 하듯이 의식을 갖는 방법도 다양할 것이다.
  • 과학의 역사에서 지식의 발전에 측정법이 정말로 중요하다.
  • 온도계를 개발하여 열의 본질을 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했다. 그래서 먼저 기준점을 고안했는데, 이 마져도 기압이나 용기 표면의 영향을 받아 일정한 온도를 측정하기 어려웠다. 온도 측정 방법이 고안되자 열역학이론이 정립되었고, 온도는 분자의 활동임을 알게 되었으며, 모든 분자의 움직임이 없어지는 절대온도와 켈빈온도계도 고안되었다. 이와 같이 과학의 진보는 측정법에 따라 이루어진다.
  • 온도계와 마찬가지로 의식도 측정할 수 있다면 의식에 대한 이해를 바꿀 것이다.
  • 의식의 주관적 경험의 본질을 설명하고, 예측하고, 제어하려면 의식의 정확한 측정법이 필수적이다.
  • 의식이 온도와 비슷하든, 생명과 비슷하든, 의식의 수준을 측정하는 방법은 질적인 것을 양적인 것으로, 막연한 것을 명확한 것으로 바꾼다.
  • 의식측정기가 있다면 마취하여 수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식물인간이나 최소 의식 상태의 환자를 치료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뇌 기반 의식 모니터링 기술이 이미 개발되어 있는데,이중 분광지수(BIS: Bispectral Index) 모니터 등이 그에 해당된다. BIS는 뇌전도 측정값을 이용해 단일 숫자로 표시하여 수술 의사를 돕는다.
  • 의식(Consciousness)과 각성(Arousal)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지만 여러 측면에서 구분될 수 있고, 동일한 생물학적 근거를 따르지 않는다. 꿈을 꿀 때에 우리는 의미상 잠들어 있지만, 풍부하고 다양한 의식적 경험을 한다.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사람은 여전히 수면과 각성 주기를 반목하지만 의식적인 인식이 있다는 행동 징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집에 가끔 불이 켜지지만 아무도 없는 것과 같다.
  • 의식의 수준을 측정하려면 그저 깨어 있는 상태와 달리 뇌에서 의식이 있는 상태의 기초를 이루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의식은 무의식상태보다 신경이 더 활동적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의식은 뇌의 여러 부분이 서로 어떻게 대화하는지와 관련이 있다. 주로 피질과 시상이 결합한 시상피질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 이태리 마르첼리 마시미니는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줄로오 토노니와 함께 연구했지만 최근에는 이태리에서 혼자 연구하고 있는데, 뇌의 한 지점에 활동을 자극하고 이 활동 펄스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뇌의 피질 영역으로 퍼져나가는지를 기록해, 시상과 피질의 소통하는 방법을 살펴 보고 있다. 즉 TMS와 뇌파를 이용하여 연구하고 있다.
  • 피험자는 뇌를 TMS로 자극해도 대부분 알아차리지 못했다. 뉴런이 무슨 일을 하는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 우리가 직접 TMS펄스를 느끼지 못해도 TMS가 유발하는 전기적 메아리를 의식의 수준을 구분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 무의식 상태의 메아리는 아주 단순하게 일어난다. TMS 펄스를 무의식 상태에서 가하면 곧 바로 사라진다. 하지만 의식 상태에서는 메아리가 피질 표면 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며, 복잡한 패턴을 이루며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다. 시상피질 영역이 무의식 상태보다 의식 상태에서 훨씬 정교하게 소통한다.
  • 메아리의 복잡성을 수량화하면 의식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 이것을 Zap and Zip 이라고 했는데, TMS로 피질을 자극하는 것이 잽이고, 숫자로 압축하는 것이 집(압축)이다.
  • Zip의 압축 방법은 디지털 사진을 압축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시공간을 가로 질러 뇌에 퍼지는 전기적 메아리 패턴도 0과 1이라는 숫자 배열로 나타낼 수 있다. 영상의 LZW 압축도에 따라 압축율이 결정되며, 압축율이 낮으면 원본도 재생이 가능하다.
  • 마시미니 연구진은 패턴 측정값을 PCI(Perturbational Complexity Index)라고 했으며, 수면이나 전신마취 등 무의식상태의 PCI  값이 Resting Wakefulness의식 상태보다 현저히 낮다. 연구진은 의식의 유무를 나타내는 PCI 기준선도 측정하였다.
  • Locked-in Syndrome 증후군 환자는 반응이 없지만(눈은 반응할 수 있음), 의식은 있다. 이런 환자에게 PCI 측정을 하면 정상인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 2006년 에드워드 오언은 환자에게 테니스를 치는 상상과 집안을 돌아다니는 상상을 할 때 뇌의 사용 부위가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2010년 마틴 몬티는 이를 이용하여 “예” 이면 테니스 치는 상상을, “아니오”이면 집안을 돌아다니는 상상을 하게 해서 환자와 의사소통을 하였다. 이런 방법은 상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의 경우 소통이 가능하지만 이런 상상이 어려운 사람과는 소통할 수 없다. 그러나 PCI 방법은 이런 상상 능력과 관계없이 의식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
  • 아기는 성인보다 덜 의식적인가? 그러나 성인간에 이런 비교를 한다면 위험이 따른다.
  • 의식이 “모” 아니면 “도”나, 점진적일 필요는 없다. 일단 내면의 빛이 희미하게라도 비치면 전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어느 정도 의식이 있는 상태로 재빨리 전환되어 여러 가지 정도나 크기로 의식적 경험이 일어난다.
  • 따라서 의식의 수준과 내용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얼마나 의식적인지와 무엇을 의식하는지를 완벽하게 구분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 환각상태에서는 자기와 세상, 타인과의 경계가 이동하거나 해체되는, “자아 해체”라는 특이한 자아 경험이 일어난다. 이 때는 의식의 내용 뿐만 아니라 의식의 수준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 1960년대 환각제는 반항의 상징으로 금지되어 연구도 중단되었는데, 2000년대가 되어서야 환각제와 의식간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 LSD, 실로시빈, 메스칼린, 디멜틸트립타민 등의 환각제는 세르토닌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뉴런간의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데, 환각제는 세르토닌 수용체인 5-HT2A와 강하게 결합되어 의식적 경험에 심오한 변화를 일으킨다.
  • 환각상태에서는 Resting-State Networks가 해체되어 다소 독립적인 영역들이 서로 연결된다. 정상적인 조건에서 특정적인 뇌 연결 패턴이 붕괴된다. 환각상태에서는 뇌자도의 의식수준이 증가한다.
  • 뇌전도의 무작위 배열은 알고리즘의 복잡도가 가장 큰 경우이다. 따라서 환각상태의 뇌 활동은 시간에 따라 점차 무작위적으로 된다.
  • 의식 수준의 측정값이 환각상태의 특징인 광범위한 의식 내용의 변화와 일치한다. 즉 의식수준의 측정값이 의식 내용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모든 의식적 경험은 정보적이고 통합적이다. 토노니와 에델만
  • 모든 의식적 경험은 이전에 경험했거나, 앞으로 경험할 예정이거나, 경험할 수 있는 다른 의식적 경험과는 다르다. 이것이 정보적이라는 의미다. 우리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의식적 경험 중에서 정확히 단 하나의 독특한 경험을 한다. 따라서 모든 의식적 경험은 불확실성을 크게 줄인다. 지금 이 경험은 그 경험이나 저 경험도 아니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는 말의 의미는 수학적으로 정보를 준다는 의미다.
  • 의식적 경험이 어떤 것인지는, 실재로 무엇인지가 아니라 실현되지 않았지만 실현 가능한 그것이 아닌 나머지로 정의된다. 빨강을 경험하는 것은 빨강의 내재적 속성 때문이 아니라 빨강이 파랑, 초록, 또는 다른 색이나 다른 냄새, 다른 생각, 후회의 느낌, 다른 어떤 형태의 정신적 내용도 아니기 때문이다. 빨강은 다른 모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빨강이다.
  • 의식이 통합적이라는 말은 모든 의식적 경험이 하나의 통일된 장면으로 나타난다.
  • 의식적 경험이 근본인 신경메카니즘 역시 정보적이고 통합적이어야 한다.
  • 통합정보이론에 따르면 의식은 통합된 정보 그 자체이다.
  • 통합정보이론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검증할 수 없다는 점이다.
  • 통합정보이론의 파이는 정보의 측면에서 어떤 시스템 전체가 각 부분의 합보다 얼마나 클지를 측정한다. 시스템의 각 부분이 독립적으로 생성하는 정보량에 더해, 시스템이 전체로서 생산하는 정보의 양을 측정하여 그 비율을 구한다. 각 부분의 합보다 전체로서 더 많은 정보를 생성하는 시스템은 어느 정도 의식을 갖는다.
  • 파이 값이 크면 의식이 많고 파이 값이 0이면 의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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