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은 내 두뇌로 해석한 세상이다. 두뇌가 다르면 세상도 다르다.
내가 말 하고,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두뇌 동작으로 이루어진다.
두뇌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동작한다. 그러나 노인인 내 두뇌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동작할 필요가 없다.
두뇌는 프로그램된 대로 동작하고 의식할 때만 프로그램에서 벗어날 수 있다. 프로그램된 대로 동작하지 않으려면 지금 두뇌의 동작을 알아차려야 한다.
나란 두뇌가 만든 것이고 가변적이다. 불변의 나라는 것은 없다.
항상 죽음을 지니고 다녀라. 자력으로 살 수 없으면 입을 닫아라. 떠나면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의식은 두뇌 동작에서 생긴다. 죽어서 두뇌가 망가지면 의식은 없다. 사후세계는 알지 못한다. 천당과 지옥은 인간이 지어낸 이야기이며 임사체험은 사후세계가 아니다.
어디에도 갇혀 살지 마라. 심지어 나라는 것에도 갇혀 살지 마라.
나는 역사적 사명을 띄고 태어난 것이 아니다. 매사에 의미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두뇌 동작을 알아차리고, 알아차림에 머물러라. 그러면 언제나 평온하리라.
두뇌는 오토스테시스 원리로 동작한다. 고락도 항상성을 유지한다.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이 높아도 언제나 행복한 인생은 없다.
매사에 감사하라.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많이 웃어라.
상대는 빈배다. 프로그램된 대로 동작할 뿐이다.
간섭하지 마라. 요청할 때 도와주라.
우리 두뇌는 대부분의 경우 프로그램된 대로 동작한다. 그래서 어릴 때 형성된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원시사회로부터 진화한 두뇌는 현대사회에서 오동작하는 경우가 많다. 순간순간 알아차려야 오동작을 피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