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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는 고락도 항상성을 유지한다.

JungTae Lee 0

인간의 두뇌는 복잡한 시스템으로,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합니다. 우리가 말 하고, 행동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는 것도 두뇌의 동작에서 나옵니다.
두뇌는 항상성이라는 원리에 따라, 일정한 균형 상태를 유지하려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너무 덥거나 추울 때, 뇌는 체온을 조절하여 적정 온도를 유지하려 합니다. 이와 같은 원리는 감정 조절에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돈이나 권력을 잡아, 소위 성공하여 행복하게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두뇌는 그렇게 동작하지 않습니다. 고락도 항상성을 유지하려 합니다. 행복만 계속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독 환자의 치유 과정을 보면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마약을 먹으면 고락 균형추가 락쪽으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균형를 잡으려면 더 많은 마약을 먹어야 쾌감을 유지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죽음으로 귀결되게 됩니다.
고락 항상성도 두뇌가 생존과 번식을 위해 그렇게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락에만 치우치면 생존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통도 일정부분 있어야 락도 생기는 법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거나 출세하여 행복하게 살고자 합니다. 돈이 많거나 권력을 잡아 휘두르면(소위 갑질 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다른 부분에서 조금만 뒤틀려도 짜증을 냅니다. 하루 24시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없습니다. 두뇌가 그렇게 동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위 갑질하는 사람의 두뇌도 고락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갑질하는 사람 근처에 가면 고통스러워집니다. 갑질하는 사람의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이나 예수님도 이런 사람을 멀리하였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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