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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란,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 한겨례출판

JungTae Lee 0
  • 노인은 죽는 것이 소원이라면서 영양제와 약은 끊지 않는다.
  • 죽는 것보다 아픈 것이 더 무섭다.
  • 늙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같은 집에 살 것이 아니라 헤어져 살아야 한다. 같은 집에 살면 관계가 나빠지고 도움을 받기 어렵다.
  • 현대판 고려장이라 부르는 곳, 양로원이라는 이름으로 부모를 버리는 곳이나 진배없다.
  • 존엄을 가지고 살고 싶고 존엄을 가지고 죽고 싶다. 엄마처럼 죽고 싶지 않다고 하는 생각은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어릴 때 한 생각보다 더 간절해졌다.
  • 죽음은 어쩔 수 없이 남은 자들에게 용서하게 만들고 어떤 삶이든 이해하게 만든다.
  • 늙으면 아파진다. 암, 치매, 무릎수술, 디스크수술, 고관절 수술, 노안, 골절, 어지러움, 건망증
    • 요양원, 요양병원, 간병, 돌봄, 
    • 죽음, 부고, 장례식, 화장, 납골당,
    • 사망 전 한 달 동안 평생 의료비를 쓴다.
  • 오래 산다는 것이, 그저 오래 살아만 있다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부담이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사랑, 그 조그만한 부서러기라도 있다면 내리사랑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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