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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환, 천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포레스트북스

JungTae Lee 0
  • 죽음의 신이 온다는 사실보다 확실한 것은 없고, 죽음의 신이 언제 오는가보다 불확실한 것은 없다.
  • 우리의 인생은 돈과 사랑으로 촘촘하게 얽히고 설켜 있다.
  • 무수한 죽음을 보면서, 나는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려고 고군분투하던 삶에서 벗어났다.
  • 우리 모두 가야할 끝은 같다. 무서워하지 말고, 그 때까지 살면 된다.
  • 아름답게 지는 꽃은 없어도 깨끗하게 지는 꽃은 있다.
  • “마지막 회”가 중요한 것은 야구나 드라마 만이 아니다.
  • 편안하게 삶을 끝내는 환자.
  • 자신이 암에 걸렸고 더 이상의 적극적인 치료는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죽음이 실패가 아니라 누구나 거쳐가야 하는 과정이다.
  • 폐암 수술을 한 60대 중반의 아들이 말기 식도암인 90세 아버지를 모시고 오는 시대이다.
  • 말기암 환자들은 거의 임종 직전까지 맑은 정신으로 살아간다.
  • 가끔 죽어감이 아주 길어지는 환자도 있다.
  • 임종에 들어가기 며칠전부터 먹고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고 잠자는 시간이 길어진다. 몸은 탈수 현상이 일어나고 분비활동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복부의 고통은 덜해지고 구토감도 없어지며 기침도 하지 않게 된다.
  • 마지막 순간이 되면 수포음이라는 호흡소리가 들리는 일도 있다.
  • 임종 순간이 가까워지면 대소변이 나오지 않고 검은 눈동자는 커진다. 근육이 이완되고 심장이 멈추면 모든 것이 끝난 것이다.
  • “죽음과 죽어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힘들지 않다.
  • 생명의 건전지가 다할 때까지 우리는 “그저” 사는 것이다.
  • 해탈하는 것은 의연하게 죽는 것이 아니라 태연히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또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 의학적으로 말기 암이란, 죽기 직전의 상태가 아니라 더는 항암제가 암세포를 죽이지 못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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