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린 저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두뇌에 기능이 살아지면 보완하는 방법을 찾아 살면 된다. 친구에게 똑같은 전화를 반복한다면 전화 직후에 메모를 해 두면 되고, 아침 먹고 또 다시 아침을 먹으려면 식후에 즉시 아침식사를 한 사실을 기록해 두면 된다. 길을 잃으면 스마트폰 네비를 이용하면 되고, 내 물건을 가져갔다고 의심이 들면 물건을 둔 후 메모를 남겨두면 된다.
- 모든 인생사가 그렇듯이 치매에도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이 있다.
- 나의 치매 경험은 결국 나만의 것이다. 즉 치매의 진행은 사람마다 다르다.
-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내부와 외부 환경을 그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
- 음식과 접시의 색깔 대조가 뚜렷해야 접시에 음식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할 수가 있다.
- 치매를 앓는 삶이 가져다 줄 흑백 세상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
- 치매에 걸리더라도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 살아가면서 할 일이 아주 많다. 저자처럼 책을 쓸 수도 있다.
- 어떤 날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그것을 사전 경고로 받아 들여 이런 날에는 일정을 비우거나 이불 속에서 휴식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