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관점이 중요하다. 부모가 원하는대로, 착하고, 공부 잘 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이 책을 볼 필요가 없다. 육아를 “아이의 뇌 발달의 관점에서 보고, 자존감이 높고, 인생을 헤쳐나가는 힘을 길러 주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 볼만한 책이다.
뇌의 발달 과정에서 보면 아이의 성장과정은 3단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1단계 유아기(3~6세)는 안정감이 중요한 시기이며, 2단계 학령기(7~12세)는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시기이고, 3단계 사춘기(13~18세)는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한 시기다. 유아기의 안정감은 부모와 애착관계를 통해 형성되며, 애착 형성이란 이 세상이 편안한 곳임을 느끼게 하는 것을 말한다. 학령기의 자존감은 칭찬을 통해 형성되며, 사춘기의 도전 자세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 실패는 경험이고 성공은 행복이다. 다양한 경험을 해 보게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세부 사항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 아이를 가장 잘 파악하는 방법은 아이의 뇌에 있다. 뇌 발달이라는 관점에서 아이를 바라볼 때 내 아이에게 가장 확실하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육아 방법을 찾을 수 있다.
- 아무리 출세를 해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면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없다.
-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결과에 집착하고 주위 사람의 시선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다른 사람의 통제 속에 살게 된다.
- 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이가 자라길 바라는 부모는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시간 낭비가 될 뿐이다. 뇌의 구조와 발달 단계를 이해한 육아법을 실행 함으로써 아이가 가지고 태어난 보물을 개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이 쓰여졌다.
- 부모의 관점이 아니라 아이의 관점에서 육아를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뇌 발달을 이해하고 이러한 관점에서 아이를 바라본다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육아를 할 수 있다.
- 아이가 똥오줌을 못 가리고 기저귀를 차는 것은 신경망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똥오줌을 가리게 만들려면 꾸중을 할 것이 아니라 신경망을 형성하도록 하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보아야 답이 나온다.
- 아이들의 뇌 발달은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 유아기는 안정감이 중요한 시기로 아이가 긍정적인 감정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시기이다. 2단계 학령기는 칭찬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시기로 아이의 이야기를 부모가 잘 들어주는 태도가 중요하다. 3단계 사춘기는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한 시기로, 아이가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도록 믿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 모든 시기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안정감이다. 이는 옳바른 애착 형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애착이란 부모가 자녀에게 안정감을 키워주는 것을 의미한다.
- 아이와 부모간의 올바른 소통법은 부모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 부모가 화가 난 상태로 지시를 내리면 아이의 머리 속에는 지시 내용보다 부모의 화부터 피하는 것에 집중하고 이 회로만 강화된다.
- 아이와 의사소통에서 경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험이다. 이를 통해 아이는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고, 경청하는 습관도 기를 수 있다. 설령 부모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일지라도 모르는 척 들어주어야 하며, 특히 아이가 말을 할 때 그 내용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확인하려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 아이가 잘못할 때 그 행동을 고쳐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이 경우 잘못하면 그 잘못을 반복하는 신경망을 강화시키게 된다. 따라서 무시하여 그 신경망을 약화시켜야 하는데 부모가 잘못을 보고 무시 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 부모는 다른 것으로 생각을 돌리거나 다른 활동을 해 보는 것이 좋다.
-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자존감을 높여 인생을 헤쳐 나가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이 때 안정감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 아이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관점에 맞는 적절한 행동으로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아이의 뇌는 약 1000억개의 신경세포가 100조개의 시냅스를 형성하면서 만들어진다. 유아기는 하나의 신경세포가 많은 신경세포에 연결되어 쓸데없는 신경망이 많은 미숙기인데, 그래서 실수를 많이 범한다. 자라면서 아이의 두뇌에는 강화된 신경망 연결은 남고 불필요한 신경 연결은 제거되는 신경 가지치기 과정을 거쳐 기능적으로 필요한 신경망만 남는 성숙기로 자란다.
- 아이 뇌의 성장 단계는 뇌가 발달하는 뇌의 영역에 따라 유아기(3~6세), 학령기(7~12세), 사춘기(13~18세)로 나눌 수 있다.
- 유아기는 안정감이 가장 중요하다. 이 때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는 것도 배워야 한다. 이 때 아이에게 환경은 제한하더라도 행동 제한은 최소화해야 한다. 부모는 이 규칙을 기억해야 한다.
- 학령기는 칭찬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아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사춘기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아이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어떤 것에 도전하는 경험이 중요하다.
-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생을 헤쳐나가는 힘이다. 이 힘의 기반은 안전감과, 자존감, 그리고 도전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
- 육아과정에는 나쁜 아이가 되는 것이 좋다. 나쁜 아이가 된다는 것은 아이의 두뇌 성장에서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 기본적인 뇌 구조는 촉진 네트워크와 억제네트워크로 형성되어 있고, 서로가 제어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성숙뇌에서는 억제 쪽으로 동작하는 네트워크가 미성숙뇌에서는 촉진 네트워크로 동작한다. 따라서 유아기 미성숙 네트워크에서는 촉진 쪽으로 동작하는 신경망이라도 남겨 두어야 나중에 성숙 뇌에서 억제 네트워크가 제대로 형성되어 동작하게 된다.
- 미성숙 뇌를 가진 아이를 학대하거나 너무 엄격하게 대하면 성숙한 네트워크의 억제 회로가 엉성하게 형성될 수 있다. 즉 폭력이나 강압적으로 아이를 강제로 따르게 하면 일시적으로 착한 아이처럼 따르겠지만 성장하여도 억제 네트워크가 잘 발달하지 못해 충동적인 성인으로 자랄 가능성이 높다.
- 사춘기를 반항기라고 하는데 부모가 적절하게 대응하여 올바르게 성장한 아이는 심한 반항을 하지 않고 작은 반항에 그친다.
- 아이의 버릇없는 행동 속에 온화하게 자라는 열쇠가 숨겨져 있다.
- 어디에서나 착한 아이는 위험하다.
- 미숙한 뇌를 가진 아이는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 아이는 반드시 부모가 생각하는 착한 아이로 자랄 필요는 없다. 착한 아이보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학령기에는 자존감을 높이고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자기 통제력을 높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애착 형성과 같은 안정감을 키우는 신경회로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 육아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는가” 라는 결과가 아니라 “설정한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라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
- “신뢰할 수 있는 사람=안전지대” 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 애착 행동을 반복 함으로써 안정감이 키워진다. 안정감이 마음에 자리 잡으면 참을성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한 아이가 된다.
- 애착이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뇌 회로가 잘 형성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 유치원에 있는 아이를 데리러 가면 엄마와 함께 가고 싶은 마음과 아이들과 더 놀고 싶은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아 소리를 지르며 떼를 쓸 수 있다. 이 때 아이의 뇌 회로는 정리가 되지 않은 패닉에 빠져 있다. 이러한 아이에게 집에 가자고 강요하면 아이의 뇌에는 새로운 정보가 입력되어 엉망으로 꼬이게 된다. 이럴 때에는 아이에게 새로운 정보를 주지 않고 아이의 머리가 그 상황을 정리하도록 기다려 주어야 한다. 아이의 두뇌가 혼란스러울 때에는 새로운 정보를 줄여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아이와 함께 규칙을 만들 때에는 바로 결론을 내리려 하지 말고 성장하는 아이의 뇌를 돕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라.
- 유아기 아이의 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찾아주고,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상관없이 계속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아이의 뇌 회로에서 좋은 연결은 자극을 많이 주어 강화되도록 돕고 나쁜 연결은 자극을 최대한 줄여 약화되도록 하라.
-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했을 때, 나쁜 연결을 자극하여 강화시키지 마라. 아이가 나쁜 말을 하면 자극을 주어 강화시키지 말고, 반응하지 않도록 하여 약화시켜라.
- 아이가 나쁜 말을 멈췄을 때 살짝 칭찬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그것은 나쁜 연결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다.
- 아이는 부모가 기뻐하는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니다. 미숙한 뇌를 가진 아이의 뇌는 개구장이에 장난을 좋아하고 특이한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이 때 옳고 그름으로 접근하지 말고 “지금 우리 아이의 뇌가 엄청난 기세로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라.
- 학령기는 아이가 흥미나 열정을 가진 학습이나 운동, 놀이 등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학령기는 지식을 늘리는 것이나 한가지 일에 전력을 기우리는 것 보다는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일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해 주고, 여러 가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라.
- 부모는 아이의 바로 앞을 염려하여 당장 넘어지지 않게 하는 지팡이를 내밀기 쉽지만, 그러면 아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 아이는 실패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 아이가 자기 힘으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이를 믿고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이 중요하다.
- 학령기 후반이 되면 뇌의 바깥 부위에서 뉴런과 시냅스 네트워크가 급격히 증가한다. 그리고 사춘기에 들어가면 시냅스의 가지치기가 진행되어 보다 성숙한 뇌로 성장한다.
- 사춘기 전까지는 안정감을 이루는 애착형성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가 중요한 과제이다.
- 학령기에도 유아기에 기른 안정감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 학령기는 지식보다 자신을 인식하고 자기 평가를 높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 부모가 먼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사랑해주어야 아이가 자신을 인정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 학령기에는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부모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 사춘기 전까지 부모가 가르쳐야 할 것은 “있는 그대로 자신을 수용하기”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 빈틈이 없는 부모는 아이가 말을 걸기 힘들어한다.
- 아이를 깨닫게 하려면 “스스로 해결했다” 라는 감각을 갖게 하는 것, 즉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 육아에서 주체는 어디까지나 아이이다.
- 아이에게 가장 이상적인 부모는 “부족한 부모” 정도가 좋다. 아이를 위해 조금은 부족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
- 부족한 부모 밑에서 성숙한 아이가 자란다. 사춘기 아이에게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일도 언뜻 보기에는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보이지만 네트워크를 확장시킨다는 관점에서 보면 의미있는 일이다.
- 아이를 고치려 하기 보다는 존중과 이해의 태도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춘기가 다가오면 전전두엽의 실행에 관여하는 기능(외측부), 의사결정이나 내성 등에 관여하는 기능(안와부), 공감능력에 관여하는 부분(내측부)을 중심으로 뇌의 신경회로가 급격히 확장된다.
- 사춘기는 아이의 뇌에 있어서 성숙을 향해 가는 커다란 발달기다.
- 보상시스템은 측좌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춘기는 이 보상시스템이 아주 활발한 대신에 억제나 내성에 관여하는 안와전두피질은 아직 미성숙한 단계이다. 그 때문에 보상시스템의 성장에 따라 욕구의 충동이 커지기 쉬운 것에 비해, 안와전두피질의 성장이 더디어 억제가 힘든 불균형 상태에 있다.
- 사춘기 아이에게 선택지는 제시하더라도 결국은 아이가 결정하도록, 자기 결정권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를 통해 책임에 대해 배울 수 있다.
-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마법의 말은 “그렇구나,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는 말이다.
- 표현이 미숙한 아이는 표현 자체에 의미가 있다.
- 아이가 표현해 주는 행위 자체를 고마워해라. 그리고 “그러면 어떻게 할지 같이 생각해 보자” 라고 해 봐라.
- 더블 마인드는 두 개의 모순된 메시지를 보내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드는 의사소통방법을 의미한다. 내 뱉는 말과 말하고 있는 표정이 모순 되는 경우와 처음에 한 말과 나중에 한 말이 모순이 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 더블마인드를 당하는 아이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사람이 된다.
- 아이가 “싫어” 라고 날 뛸 때, 부모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렇게 꼭 껴안아줄께”와 같은 적절한 말을 미리 연습해서 규칙을 만들어 두라.
- 아이와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 아이에게 지시할 때에는 눈높이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적절한 행동을 의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지시도 말과 표정, 그리고 말과 말이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
- 모순된 행동을 했을 때에는 아이에게 사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 아이와 적절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부모의 감정조절이 필수이다.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며 말하는 것은 아주 부적절한 대화법이다.
- 마음이 복잡하면 숲속으로 들어가 보라.
- 아이에게 화풀이 할 때, 화를 풀 수 있는 다른 방도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 유아기 아이에게 안아주기나 눈맞춤 같은 행동은 통증을 완화시키고 보상회로를 활성화하는 뮤-오피오이드 수용체를 늘려준다.
- 눈을 많이 마주치고, 많이 안아 주면, 유아기 아이의 뇌를 발달시켜 나중에 자라서 의욕 스위치를 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아이와 눈을 맞추면서 안아주라.
- 아이가 울 때 “쉬” 하는 방법이 잘 통한다. 아이의 얼굴을 심장쪽으로 하여 옆으로 안은 다음, 왼손으로 아이의 뒷목과 등을 받쳐주고 오른손으로 몸 전체를 감싸 안는다. 그리고 나서, 아이의 눈을 분명히 쳐다보면서 귀 근처에서 조금 큰 소리로 “쉬” 하고 반복해서 말해 보라. 울음을 뚝 그칠 것이다.
- 아이가 낯가림 할 때 우는 것은 불안한 감정을 처리하는 경험을 하면서 안전한 사람이 누구인지 애착 대상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 흑백논리는 육아에 독이다.
- 아이는 3세 정도가 되면 규칙을 잘 지킬 수 있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성장하여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유아기 아이는 미숙한 뇌를 가지고 있으므로 아이의 관점을 믿고 기다려주라.
- 학령기 아이의 말에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마라. 아이의 말은 그냥 들으면 된다.
- 학령기 아이와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 학령기 아이의 말을 들을 때 주의할 점
- 아이의 말은 들어줘야 하지만 너무 곧이 곧대로 믿지 마라.
- 아이의 말은 거짓이든 진실이든 괜찮다는 생각을 가져라.
- “말해줘서 고맙다”고 말해 주어라.
- 아이의 말을 들을 때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망하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험을 통하여 신경망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설령 부모가 아는 이야기일지라도 모르는 척하며 들어주어야 한다.
- 부모의 경청이 아이의 입을 열게 한다.
- 아이가 자신이 생각한 것을 솔직히 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에게도 듣는 기술이 필요하다.
- 아이가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가정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아이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부모가 듣고 싶을 때 듣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아이의 이야기를 듣기 쉬운 3가지 타이밍
- 트러블이 있을 때
- 분노 같은 감정을 드러내거나 폭언을 할 때
- 부모가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흥미를 가질 때
- 트러블이 생기면 아이도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함께 하는 것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 싸움을 했던 아이들끼리 상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게 하였더니 서로 가졌던 분노의 감정이 사라졌다.
- 아이들은 경청의 힘을 깨달으면 자연스럽게 싸움의 횟수도 줄어든다.
- 상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는다는 것은 서로를 충분히 이해한다는 의미에서도 중요하다.
- 경청에서 이해가 시작되고 이해에서 인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
-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가 들어준다는 즐거움을 느껴 본 아이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기다릴 줄 알게 된다.
-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들어주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제대로 아이의 말을 들어줄 줄 알아야 한다.
- 경청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에게는 더 없는 선물이다.
- 칭찬의 최고 타이밍은 “예상 밖”과 “바라고 있을 때”이다.
- 사춘기 아이에게는 부모가 훈육을 통해 능동적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아이를 인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칭찬, 무시, 벌칙을 통한 훈육 방법은 유아기와 학령기 아이가 대상이다.
- 뇌가 미숙한 아이를 비난하지 않고, 나쁜 행동을 그만두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예상 밖”의 타이밍에 칭찬하는 것이다.
- 예상 밖에 타이밍은 아이가 잘 했을 때만 아니라 잘못된 행동이 변했을 때나 항상 나쁜 행동을 하는 아이가 우연히 나쁜 행동을 하지 않을 때가 해당된다.
- 아이에게 자신의 나쁜 행동이 멈춘 사실을 의식하게 만들어 보라.
- 평소 같으면 했을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는 칭찬할 기회이다.
-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을 멈추었을 때는 예상 밖의 타이밍으로 칭찬할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다.
- 예상 밖의 3가지 최고의 칭찬 타이밍
- 약속을 지켰을 때: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 라고 칭찬하라.
- “했으면 하는 행동을 아이 나름대로 열심히 했을 때”
- 새로운 것에 도전 했을 때
- 아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실 자체를 우선 칭찬하자.
- 칭찬할 때 주의해야 할 2가지 사항
- 인격이나 감정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칭찬하라.
-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칭찬은 하지 마라’
- 유아기 아기의 경우 자세를 조금 낮추어 눈을 맞추면서 칭찬하라.
- 칭찬할 때 말이나 표정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마음도 중요하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을 하면 그 마음이 아이에게 쉽게 전달됩니다.
- 육아기술 중에서 무시는 반응하지 않고 기다리는 기술이다.
- “했으면 하는 것”이라면 칭찬해주고,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인 경우 일단 무시로 대응하라.
- 무시 기술은 기다림이며, 아이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이 변하는 큰 계기가 된다.
- 무시를 받으면 아이는 일단 주목을 받으려고 행동의 빈도나 강도가 증가한다. 즉 일시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이 더욱 세진다. 부모는 이 점을 참작하고 대응해야 한다.
- 무시를 할 때에눈 각오를 단단히 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해 낸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 무시는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행동이 “했으면 하는 행동으로”으로 변하기까지 약간 거리를 두고 기다린다는 의미다.
- 옳바른 무시 4단계 방법
- 바로 무시하고 시선을 마주치지 마라.
- 무시할 때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 자신의 감정보다 다른 것에 집중하라.
- 칭찬을 준비하라
- 무시 다음에는 반드시 칭찬이 이어져야 한다. 그것을 준비하라.
- 칭찬과 무시는 그 대상이 되는 것이 구체적인 행동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 유아기 아기는 행동의 목적에 따라 대응이 달라져야 한다. 행동의 목적을 파악하는 3가지 포인트로는
- 아이의 해동을 일반화하지 않아야 한다.
- 행동의 목적이나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 새로운 행동은 일단 지켜 보라,
- 유아기 아이의 행동에 대한 4가지 대응법
- 주목행동: 주위 사람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싶어서 하는 행동으로, 아이가 했으면 하는 행동을 한 경우는 칭찬하고,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을 한 경우에는 일단 무시하세요.
- 회피행동: 아이가 하고 싶지 않은 행동일 때 그것을 회피하는 행동으로, 아이가 했으면 하는 행동이면 칭찬하고,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이면 이 때는 무시하면 안 된다. 무시하면 아이는 그 행동을 회피하면 되기 때문이다. 대응방법은 책 163 참조
- 감각행동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목적이 없어 보이지만 본인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으로, 불안을 없애기 위해 하는 행동이 여기에 포함된다. 일종의 주술같은 행동이다. 이 경우 했으면 하는 행동이면 칭찬해 주고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이면 무시해도 소용이 없다. 이 경우 일단 수용 가능한 것인지 파악하여 대응해야 한다. 대응방법은 책 163 참조
- 3단계에서 수용 가능한 행동이면 넘어가면 되고, 수용할 수 없는 행동이면 효율적인 지시를 내려 대체 행동을 유도하고, 대체행동을 하면 구체적으로 칭찬해 준다.
- 유아기는 아이 스스로 명확한 의도나 방향성을 가진 의식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 이 경우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행동을 바탕으로 아이의 눈 높이에 맞는 접근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 우리는 벌칙이라고 하면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주의를 줘서 나쁜 행동임을 알게 하는 목적으로 생각하지만, 벌칙은 행동 인식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 올바른 벌칙은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에 벌칙에 대해 생각해 두어야 한다. 즉 평소에 아이가 즐거워하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벌칙을 할 때에는 이 시간을 줄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이 때 즐거운 시간을 아예 없애는 것은 최악의 방법이 된다.
- 벌칙을 줄 때 4가지 주의점
- 벌칙은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춰라. 벌칙은 아이가 규칙을 이해할 단계가 된 다음에 비로소 효과가 있다. 유아기 아이에게는 일단 무시라는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학령기 이후에는 즐거운 시간을 줄이는 벌칙이 좋다.
- 벌칙은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한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하기 전에 미리 아이와 함께 벌칙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 벌칙은 무슨 일이 있어도 실행해야 한다. “오늘은 열심히 했으니 없는 걸로 치자” 라든가, 갑자기 예외를 만들면 안된다. 만약 예외가 필요하다면 예외 조항도 미리 결정해 두어야 한다. 아이는 한번 예외 조항을 적용 받으면 언제나 예외만 원하게 된다.
- 벌칙은 단기간으로 정하라. 장기간 적용하면 작동하지 않을 때가 있다.
- 남자 아이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처음부터 분명하게 규칙을 정해서 대응하지 않으면 나중에 수정하기가 아주 어렵다. 아이에게는 게임의 세계가 신의 영역이 되어 버린 경우도 있어서 그것을 그만두게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 되기도 한다.
- 벌칙의 규칙을 만들 때 주의 사항
- 벌칙을 만들 때 미리 예외 사항도 생각하라. 예를 들어 게임 벌칙에서 초과시간을 모를 때 게임시간이 어느 정도 줄어드는지도 명확히 정해 두어야 한다.
- 벌칙은 흑백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흑백 논리로 벌칙을 정해서는 안 된다. 규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 회복을 위한 기준도 미리 정해 두어야 한다. 즉 며칠이 지나면, 또는 집안 일을 얼마나 도와야 게임 시간을 회복할 수 있는지도 명확히 정해 두어야 한다.
- 벌칙에는 수습 기간을 두라. 벌칙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규칙이 아니라 아이가 실천할 수 있고, 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관련된 사람 모두가 함께 의논하는 것이 적절한 규칙을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 화는 훈육이 아니다. 화를 내는 것은 아이에게 부모의 좋지 않은 면만 의식할 수 있게 만든다.
- 화를 내면 아이에게 부정적인 네트워크만 강화시킬 뿐이다. 이러한 대응을 계속하면 아이는 말과 행동이 줄어든다.
- 부모가 화로 대응하였을 경우 반드시 아이에게 사과해야 한다.
- 벌칙은 부모의 분노를 쏟아내는 분노가 아니라 아이가 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 알게 하기 위한 것이다.
- 육아는 부모도 성장하는 기회이다.
- 즐거운 육아란 아이의 눈 높이에 맞는 육아 기술을 많이 익혀, 힘을 빼고, 편안하게 아이와 관련된 것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 부모 자신이 육아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스트레스와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즐거운 육아를 위해 필요하다.
- 스트레스도 가끔은 인간의 성장에 필수 요소다.
- 스트레스는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 뇌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뇌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과정은 HPA축(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x: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을 중심으로 일어난다. 화가 나면 일단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여기서 각종 호르몬이 방출되어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으로 전달된다. 부신에서는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분비된다. 그 때 뇌는 투쟁할지 또는 도피할지를 선택하게 된다.
- HPA 축의 동작을 억제하는 곳이 해마이다. 즉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이 기억 저장고인 해마다. 따라서 해마가 위축되면 스트레스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진다.
-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수용체중 하나가 스테로이드 수용체인데, 이 수용체가 발달하면 스트레스에 강한 아이로 성장한다. 스테로이드 수용체는 안정감이 중요하다. 안정감을 느낀 체험이 있는 생쥐는 세르토닌 분비가 활발하고 세르토닌이 활발하게 분비되면 스테로이드 수용체도 활발하게 작동한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키우려면 안정감읋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 안정감을 충분히 느끼며 생활하는 것이 스트레스에 강한 아이를 만든다.
-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마가 위축되고, 이 상태에서는 기억 기능이 위축된다. 따라서 학습, 운동 등의 기억이 차단되기 때문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무 것도 배울 수 없게 된다.
- 유아기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테로이드 수용체가 적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하게 된다.
- 트라우마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응하지 못했던 기억으로 인해 같은 상황에 부딪히면 과민하게 반응하며, 마비 또는 회피 같은 반응을 보이는 기억과 관련된 문제이다.
- 아이들은 트라우마를 놀이라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현실적인 기억으로 변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트라우마에서 회복 탄력성이 높은 편이다.
- 트라우마가 PTSD로 발전하지 않게 하려면 뇌의 신경조직을 생성하는 신경발생을 촉진하면 된다. 그러면 기억은 빠르게 해마에서 지워져 새로운 기억이 대뇌피질로 전달되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PTSD로 발전하지 않게 된다. 이 때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DHA가 중요하다.
- 운동도 신경발생에 효과가 있다. 운동을 하면 해마에서 BDNF가 증가하는데, BDNF는 근육의 단백질이나 지방대사를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신경발생을 활발하게 돕는다.
- 피부를 쓰다듬는 듯한 부드러운 마사지도 효과가 있다. 피부 자극에 의해 측좌핵이 자극되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이의 부정적인 말을 바로 부정하면 안 되다. 그 말의 의미를 잘 파악하여 대응해야 한다. 아이가 “C가 싫어” 한다고 C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C의 특정 행동을 싫어해도 그렇게 표현하기 때문이다.
- 미숙한 단계에 있는 아이의 말은 부모가 이해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
- 아이의 말을 고치려고 하기 보다는 행동의 가짓수를 늘려라. 중요한 것은 말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느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행동의 가짓수를 늘리는 것이다.
- 실패하지 않도록 하는 것보다 실패했을 때의 대처 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사춘기 아이의 뇌 성장에는 올바른 것을 가르치기 보다는 그 아이가 실패하게 될 만한, 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을 찾아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 했을 때의 다양한 대처 방법을 고민하고, 경험을 통해 뇌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부모와 아이의 관점은 다르다. 어릴 때 아이의 관점에 맞춘 부모의 대응은 아이의 발견을 인정하면서도 주위에 적응할 수 있는 행동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 아이의 행동에 대한 대응 방법은 미리 생각해서 연습하고 대응하자.
- 아이에게 중요한 능력 중에 하나가 인내력이다. 인내력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경험하고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키워진다.
- 열심히 노력한 것을 포기할 수 있는 힘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커다란 원동력이 된다.
- 회피 기술은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소중한 무기중의 하나다.
- 아이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 인생에서 때로는 도망치는 용기도 필요하다. 도망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 실패에 너무 끌려 다니거나 너무 고집하지 않기 위해서는 회피도 중요하다. 실패를 하더라도 그 크기를 최대한 줄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인생에서 신념은 중요하지만 자기 고집을 너무 부리면 어떤 일의 결과나 다른 사람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게 된다. 필요한 것은 남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통제력이 중요하다.
-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고, 동시에 자기 통제력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 괴롭힘의 가해자가 되는 아이는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지 못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아픔에 대해서도 공감하지 못한다.
- 남을 괴롭히는 아이는 괴롭힘을 그만 두도록 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아이는 주변을 통제해야만 자신의 안정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싸우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싸움에서 이기더라도 싸움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
-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일지라도 가능한 한 드러내도록 하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한다.
- 환경은 제한해도 아이의 행동은 제한하지 마라. 장난감 가계에서 장난감을 싸달라고 억지를 부리면, 아이의 행동을 제지할 것이 아니라 장난감 가계에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이의 행동을 강하게 제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장소에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 아이에게 온전히 시간을 할애하는 온리유는 일주일에 한번, 15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 온리유의 구체적인 방법
- 1주일에 한번 온리유를 하는 시간을 정하라. 아이와 단둘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면 좋다. 횟수를 한정하는 이유는 아이에게 온리유 시간을 좀 더 의식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 온리유를 하자고 아이에게 제안하라. 단둘이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노는 시간임을 알려주라.
- 시간도 아이와 의논하여 결정하라. 이 시간은 아이의 관점에서 아이와 마주하는 시간이다.
- 놀이나 규칙도 아이와 의논하여 결정하라. 어떤 상황이 되면 마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미라 정해 놓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게임이 주체가 되기 쉽다.
- 온리유 시간에는 반드시 아이의 속도와 리듬에 맞추어라.
- 온리유 시간에는 명령이나 지시는 하지 마라.
- 온리유를 하면 아이에게 변화가 생긴다.
- 달라붙어 응석을 부리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아이가 달라붙기 공격을 하면 아이에게 역으로 달라붙기 공격으로 응수하라.
- 시험행동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시험행동이란 아이가 상대와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다.
-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도 포함하여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이를 받아주면 아이는 안정감이 싹이 튼다.
- 육아는 아이와 부모 모두를 성장시킨다.
- 사춘기 아이의 말은 진심이 아닐 수 있다.
- 어릴 때부터 아이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며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사춘기가 되어도 의사소통이 훨씬 쉬워진다.
- 사춘기 아이의 경우, 아이의 말 이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가 무엇을 전하고 싶어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 아이의 기분을 파악하고 말을 끝까지 듣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
- 아이의 마음의 고통은 스스로 상처를 입히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 자해는 참기 힘든 마음의 아픔을 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행위이다. 이 때 뇌 속의 마약의 일종인 엔게팔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무감각한 마비 상태가 된다. 자해 행위를 하면 괴로운 감정으로부터 해방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반복하게 된다.
- 자해행위에 대한 대응도 유아기의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는 것과 같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시켜 회피하는 방법들을 늘려가야 한다. 자해행위를 하는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고통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들을 늘려 가는 것이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는 자극 대체 기술과 회피 대체 기술이 있다.
- 자극 대체 기술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피부에 대는 것이 칼이 아니라 차가운 얼음이나 고무줄 등으로 바꾸어 비교적 안전한 대체 감각을 느끼게 한다.
- 레지스턴스 트레이닝이나 인터벌 트레이닝 같이 자신을 몰아붙일 정도로 격렬한 운동을 한다.
- 감정 표출을 위해 노래방에서 미친듯이 큰 소리로 노래를 한다.
- 회피 대체 기술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호흡법 등을 통해 신체의 다른 부분에 대한 주목도를 높인다.
-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듣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행위에 몰입하여 기분이 좋은 상태에 놓이게 한다.
- 부정적인 표현을 해도 안심할 수 있는 상대와 대화를 한다.
- 부모의 지나치게 엄격한 대응하면 아이의 말과 행동이 줄어든다. 지나치게 엄격한 대응이란 신체적 또는 심리적으로 아이의 생각이 무시되거나 부정당하거나 공격 당해서 아이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모든 상태를 의미한다.
- 부부싸움은 아이의 안전과 안정감의 원천인 부모가 눈앞에서 상처를 주는 일을 목격하는 것은 아이의 안정감을 뿌리채 뒤흔들어버릴 정도로 큰 일이다.
- 언어 폭력이 신체적 폭력을 당하는 것보다 뇌에 더 큰 손상을 입힌다.
- 모든 상황에서 착한 아이는 발달의 문제나 애착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애착에 문제가 있는 아이에게는 우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 애착문제와 트라우마로 안정감을 얻지 못한 아이는 자신을 지켜줄 사람은 스스로밖에 없기 때문에 자기 방어가 강화된다.
- 애착이나 학대 문제는 세대간을 넘어 유전된다.
- 아빠로부터 지나치게 엄격한 대응을 받은 아이는 자존감이 아주 낮다. 이런 아이에게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못난 자신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 마음을 닫아버린 아이는 고치기 정말 어렵다. 이런 아이는 부모가 위협적인 벌을 주어도 그 행동은 이미 아이의 예측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아이의 통제하에 있게 된다. 따라서 이런 대응으로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가 없다. 이런 아이를 대할 때에는 아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해야 한다. 아이의 통제를 벗어나야 슬슬 눈치를 보며 의식하기 시작할 것이다.
- 아이는 아이이면 된다.
- 핀란드의 아이 교육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아무런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을 익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아이는 아이이면 된다. 노는 것으로 충분하다.
- 아이에게 어른들의 관점으로 무언가를 시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성장에 도움이 된다.
- 아이의 뇌 발달을 돕는 지켜보는 육아
- 놀이터에서 아무 말 없이 그저 아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볼 뿐, 위험해도 아빠가 “위험해!” 하지 않고 아이가 떨어질 수 있는 위치에 가서 기다릴 뿐인 육아.
- 아이에게 너무 말을 많이 하면 아이는 간섭을 받고 있다고 느껴서 위축된다.
- 핀란드에서 초등학생이 토론할 때 지키는 규칙
- 다른 사람의 발언을 가로막지 않는다.
- 말을 할 때에는 장황하게 말하지 않는다.
- 말을 할 때에는 화를 내거나 울지 않는다.
-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한다.
- 대화할 때에는 말하는 사람의 눈을 맞춘다.
- 사람이 말을 할 때에는 다른 짓을 하지 않는다.
- 마지막까지 제대로 듣는다.
- 토론이 무산될 만한 것은 말하지 않는다.
- 어떤 의견일지라도 틀렸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 토론이 끝나면 토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 육아란 부모의 꿈을 아이가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앞에 있는 아이가 어떤 보물을 가지고 태어났는지를 함께 찾고 깨닫게 하는 과정이다.
- 아이가 좋은 학교에 들어가거나 좋은 직업을 갖거나 높은 직위나 명예를 쌓아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 부모가 원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다움을 지키며 사는 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육아다.
- 육아는 아이에게 여러가지 삶의 방법이 있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으며, 선택지를 넓게 가지는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육아는 아이의 뇌발달에 근거하여 아이의 관점을 이해하고 그 관점에 맞추어 아이가 적응할 수 있는 행동의 종류를 늘릴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