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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가난한 자와 부자간에 진정한 생물학적 격차가 생길 것이다.
- 인간은 권력을 획득하는데는 능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그리 능하지 못하다.
- 인간은 인공지능, 유전공학, 그리고 나노기술을 이용해서 천국을 만들 수도 있지만 지옥을 만들 수도 있다. 우리 인간이 현명한 선택을 하면 그 기술을 이용하여 천국을 건설할 수도 있겠지만, 어리석은 선택을 하면 인류의 멸종이라는 비용을 치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137억년 전에 빅뱅이 일어났고, 39 억년 전에 생물이 탄생했으며, 약 7만년 전에 호모사피언스가 등장했다.
- 약 7만년 전에 인지혁명 일이 일어났고, 12000년전에 농업혁명이, 500년전에 과학혁명이 시작되었다.
- 같은 과에 속하는 모든 동물은 동일한 선조의 후손이다. 같은 조상에게서 진화한 각기 다른 종을 묶어 속이라 하고, 서로 교배하는 경향이 있고 번식 가능한 후손을 낳으면 종이라 한다.
- Human이라는 말 속에는 호모에 속하는 동물이라는 의미이고, 호모 속에는 사피엔스 외에도 많은 종이 존재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의미다.
- 옛날에는 여러 종이 살았는데 지금은 딱 한 종만 살아 있다. 이 사실은 우리 종의 범죄를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인간이 먹이사슬의 정점에 오른 것은 불과 10만년 전으로, 갑자기 일어났기 때문에 생태계가 적응할 시간이 없었고, 인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자신의 지위에 대한 공포와 걱정으로 가득차 있고 전쟁이나 생태계 파괴 등과 같이 잔인하고 위험해졌다.
- 약 30만년 전부터 인간은 불을 사용하여 익혀 먹음으로써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불을 무기로도 이용할 수 있었다.
- 관용은 사피엔스의 특징이 아니다.
-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정복한 것은 고유한 언어 덕분이다.
- 동아프리카에 살던 호모 사피엔스는 7만년 전에 다른 지역으로 퍼졌다.
- 약 7만 년에서 3만 년 사이에 언어를 사용하는 인지혁명이 일어났다.
- 언어가 진화한 것은 소문을 이야기하고 수다를 떨기 위한 것이다. 호모사피엔스는 사회적 협력이 생존과 번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인간들의 소문은 주로 나쁜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 인간 언어의 특징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이다. 이를 통해 인간은 집단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 인간이 직접 일대일 접촉을 하는 경우 150명 정도가 한계이지만, 언어에 허구를 도입하여 모르는 사람들이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 많은 사람이 성공적으로 협력할 수가 있다. 즉 대규모 협력은 모두가 공통의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 언어를 통해 가상의 실재를 창조하는 능력은 서로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 사피엔스는 인지혁명 이래 형태를 신속하게 바꾸고 새로운 형태를 유전자나 환경의 변화 없이도 미래세대에 전달 할 수가 있었다.
- 문화의 계속적인 변화를 우리는 역사라고 한다. 인지혁명은 역사가 생물학에서 독립한 지점이다.
- 인간이 침팬지와 비교해 볼 때 개인이나 가족 단위에서 보면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개체수가 150을 넘어가면 현격한 차이가 난다.
- 생물학은 호모사피엔스의 행동과 능력의 기본 한계를 결정한다.
- 가상을 창조하는 능력 덕분에 인간의 협력단위는 극대화될 수 있고, 이 능력은 세대를 거듭하면서도 진화하게 된다
- 인간은 수백만년 동안의 수렵과 채집으로 살았고, 1만년 동안은 농부와 목축인으로, 그리고 마지막 200년 동안 직원이나 노동자로 살았다. 따라서 현대인의 사회적 심리적 특성 중 많은 부분이 수렵과 채집시기에 형성된 것이다
- 인간의 식습관, 분쟁, 성적 특징 등은 수렵채집 마인드가 산업사회의 환경, 대도시, 여객기, 전화, 컴퓨터와 상호작용하여 나타난 것이다.
-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수렵채집 시대의 세계를 살고 있다. 예로 인간은 아직도 몸에 해로운 고칼로리 음식을 좋아한다
- 오늘날 우리는 냉장고에 먹을 것이 가득하지만 우리의 DNA는 여전히 아프리카의 초원을 누비고 있다.
- 역사의 기록은 인간이 생태계의 다른 동물을 멸종하게 만들었음을 보여준다.
- 농업혁명은 약 1만년전에 일어났다.
- 작물 재배는 1만년~3500년 사이에 일어났다. 따라서 현생인류의 마음은 수렵채집인, 부엌은 고대농부를 닮았다.
- 사람들은 자신의 결정이 가져올 결과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없다.
- 작은 변화가 축적되어 사회를 바꾸려면 여러 세대가 걸리고, 그때쯤이면 자신들이 과거에 다른 방식으로 살았다는 것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 역사의 철칙 중에 하나는, 사치품은 반드시 필수품이 되고 새로운 임무를 낳는 경향이 있다
- 인간은 시간을 절약하는 기계를 무수히 발명했지만, 이 기계들은 사람을 더 여유있게 만들어 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삶을 더 각박하게 만들었다.
- 농업혁명으로, 젖을 생산하는 소와 같은 가축을 생각할 때 진화적 성공이 개체의 고통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런 진화는 가축의 입장에서 보면 무의미하다.
- 농업 혁명은 사피언스가 자연과 공생의 관계를 포기하고 탐욕과 소외의 방향으로 달려간 일대 전환점이었다.
- 지구 표면은 약 5천만 제곱킬로미터이고 이중1억 5,000만이 육지고 인간은 약 2% 지역에 몰려 살고 있다.
- 농경시대에는 공간이 축소되고 시간이 확장되었다.
- 농업의 도래와 함께 비로소 인간의 마음 속 극장에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주연배우가 되었다
- 농업 스트레스는 대규모 정치 사회 체제의 토대가 되었다.
- 농업혁명을 통해 모든 곳에서 지배자와 엘리트가 출연했다. 농부가 생산한 잉여 식량으로 먹고 살면서 농부에게는 겨우 연명할 것 밖에 주지 않았다. 역사는 이들 엘리트들의 이야기다.
- 역사상 전쟁과 혁명의 대부분은 식량 부족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프랑스혁명을 선봉에 선 것은 굶주린 농부가 아니라 부유한 법률가들이었다.
- 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공통의 신화에 대한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
- 자유란 사람들이 발명한 무엇이고, 사람들의 상상속에서만 존재한다.
- 우리가 특정한 질서를 신뢰하는 것은 그것이 객관적으로 진리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믿으면 더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신화는 사람들이 신봉하지 않으면 사라지기 마련이다.
- 현존하는 가상의 질서를 변화시키려면 그 대안이 되는 가상의 질서를 먼저 믿어야 한다.
- 모든 상상의 질서는 스스로 허구에 근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고 자연적이고 필연적이라고 주장 한다는 것이 역사의 철칙이다.
- 모든 사회는 상상의 위계질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위계질서는 일련의 우연한 역사적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 돈은 돈 있는 자에게 들어오고 가난은 가난뱅이를 방문하는 법이다.
- 대부분의 사회정치적 차별에는 논리적 생물학적 근거가 없으며, 우연한 역사적 사건이 신화의 뒷받침을 받아 영속화된 것에 불과하다.
- 상상의 건축물인 신화와 허구는 사람들을 거의 출생 직후부터 길들여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특정한 기준에 맞게 처신하며 특정한 것을 원하고 특정한 규칙을 준수하도록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문화다.
- 모든 문화는 나름의 전형적인 신념 규범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환경의 변화나 이웃 문화와의 접촉에 반응에서 스스로 모습을 끊임없이 바꾼다.
- 중세 문화가 기사도와 기독교를 조화시키는데 실패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문화가 자유와 평등을 조화시키는데 실패하고 있다.
- 만일 사람에게 모순되는 신념과 가치를 품는 능력이 없었다면 인간 문화 자체를 건설하고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 인간의 문화는 끊임없이 변한다. 다시 말해 역사에는 방향성이 있다.
- 지난 3000년간 진화한 보편적 질서로는 첫번째 경제적인 것, 화폐의 질서였고 둘째는 정치적인 것, 제국의 질서, 세번째로는 종교의 질서였다. 역사상 최대의 정복자는 바로 돈이었다.
- 세계 전체의 화폐 총량은 약 60 조 달러이지만 이 중 90% 이상은 컴퓨터 서버에서만 존재한다.
- 역사에는 정의란 없다.
- 제국을 무너뜨린 것은 대개 외세의 침공이나 엘리트들의 분열 때문인데, 정복당한 피지배민족이 스스로 독립한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경우 하나의 제국에서 다음 제국으로 마치 이어달리기처럼 바톤 터치가 되풀이 되었다.
- 제국을 건설하여 유지하려면 수많은 사람들을 악랄하게 살해하거나 무자비하게 억압해야 한다. 전쟁, 노예화, 국외추방, 대량학살 등이 일반적인 수법이다.
-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네 조상들이 칼로서 강요당했던 제국의 언어로 말하고 생각하고 꿈을 꾼다.
- 사피엔스는 인간을 본능적으로 우리와 그들, 두 부류로 나눈다.
- 미래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하나의 제국에 살 가능성이 크다. 21세기가 전개되면서 민족주의는 급속히 입지를 잃어 가고 있다. 앞으로는 인류의 구성원 모두가 정치권력의 합법적인 근원이며 인권을 보호하고 인간 종 전체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 정치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
- 어떤 국가라도 혼자서는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어느 국가도 독자적인 경제정책을 실행하거나 맘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수행할 능력이 없다.
- 오늘날 종교는 차별과 충돌과 분열의 근원으로 여겨지지만, 실제 종교는 돈과 제국 다음으로 강력하게 인류를 통합시키는 매개체였다.
- 수렵채집인들은 애니미즘을 믿었지만 농업혁명이 종교혁명을 동반한 것으로 보인다.
- 인간의 마음은 무엇을 경험하면 집착을 벗어날 수가 없는데 집착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관심을 갖도록 자신을 훈련하라.
- 집착이 없는 사람은 고통 받지 않는다. 이것을 열반에 들었다고 하는데 이들은 실재를 극도로 분명하게 경험하며 환상이나 망상에서 자유롭다.
- 고통은 집착에서 일어나고 고통을 완전히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집착에서 벗어나는데 있다. 집착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도록 마음을 훈련 시키는데 있다.
- 고통은 집착에서 생긴다.
- 인간의 행동은 자유의지가 아니라 호르몬 유전자 시냅스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우리의 사법, 정치체계는 이런 불편한 발견들을 무시하려고 하고 있다.
- 인간의 역사는 몇 개의 작은 문화에서 몇 개의 큰 문화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나의 전 지구적 사회로 이행해 간다.
- 역사는 결정론적으로 설명될 수도 예측될 수도 없다. 역사는 2단계 카오스계이다. 너무나 많은 힘이 작용하고 있으며, 이들간의 상호작용은 너무나 복잡하여 힘의 크기나 상호작용 방식이 조금만 달라도 결과에 막대한 차이가 생긴다.
- 2단계 카오스는 스스로에 대한 예측에 반응하는 카오스다. 역사도 정치도 모두 2단계 카오스다.
-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미래를 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평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 역사의 선택은 인류를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가 펼쳐짐에 따라 인류의 복지가 개선되었다는 증거는 없다. 역사가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방향으로 작동한다는 증거도 없다.
- 실제로 어느 것이 선인지 측정하는 도구도 우리에게는 없다.
- 문화는 하나의 기생충 같은 것이고, 인간은 자신도 모르게 그 기생충의 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 숙주가 기생충을 퍼뜨릴만큼 오래 살기만 하면 기생체는 숙주의 상태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 해당 인간은 죽지만 아이디어는 퍼져 나간다.
- 문화는 우연히 생겨나서 자신이 감염시킨 모든 인간을 이용하는 정신적 기생충에 가깝다. 이에 대한 연구가 밈 연구이다.
- 문화적 진화는 밈 이라 불리는 문화적 정보단위의 복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
- 민족주의는 19~20세기에 퍼져서 전쟁, 압제, 증오, 인간청소를 일으킨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한 나라가 거기에 감염되는 순간 이웃나라도 그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 진화와 마찬가지로 역사는 개별 유기체의 행복에 무관심하다.
- 1500년경 역사는 가장 중대한 선택인 과학 혁명을 선택했다. 이 때 호모 사피언스의 수는 5억명, 재화는 2억5천만 달러, 소모 에너지는 13조 Cal이었는데, 오늘날 세계인구는 70억(14배), 60조달러(240배), 1500조 Cal(100배)이다.
- 지난 500년간 인간의 힘은 경이적이고 유래없이 커졌다.
- 현대과학은 다음 3가지 측면에서 과거 전통적 지식과는 다르다.
- 무지를 기꺼이 인정한다.
- 관찰과 수학이 중심적 역할을 한다.
- 새로운 힘을 획득한다.
- 우리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하며 지금의 지식도 잠정적이다. 이러한 가정은 신화에까지 적용된다. 만일 신화도 의심스럽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우리 공동체가 어떻게 지탱될 수 있는가? 다음 두가지 방법으로 지탱한다.
- 하나의 과학이론을 택해서 이것이 궁극적 진리라고 선포하는 것
- 과학과 무관하게 절대진리를 상정하고 그에 따라 사는 것
- 현대과학은 경험적 관찰을 모은 뒤 수학적 도구로 모델화한다.
- 오늘날 과학은 옛 지식을 연구하기 보다는 새로운 관찰과 실험을 하는 쪽으로 옮겨갔다.
- 지식의 진정한 시금석은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힘을 주는가 하는 점이다. 즉 유용성이다.
- 대부분의 과학연구에 자금이 지원되는 이유는 그 연구가 모종의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 과학혁명과 제국주의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였다.
- 1775년까지만 해도 아시아의 경제는 세계 경제의 80%를 차지 했다. 세계의 권력 중심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한 것은 1750~1850년 이었다. 이 원인은 과학 발전 때문이다. 기관총, 수송수단, 통조림, 의약품 등이다.
- 1750년대에 세계 기술 수준은 중국이나 유럽이 비슷하였다. 그런데 유럽이 앞서 나간 것은 신화, 즉 사회구조였다. 근대 초기 발전의 초석은 현대과학과 자본주의에 의해 앞설 수 있었다.
- 미지의 세계가 있다는 것은 위대한 사상가, 학자뿐만 아니라 성경조차도 수천년 동안 유럽,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만 알았다
- 대부분의 인간사회는 국지적 분쟁과 이웃과의 불화에만 신경을 섰지 멀리 탐험할 생각은 못했다.
- 유럽인이 아메리카를 정복하면서 대부분의 원주민을 학살하고 그 대신에 흑인을 노예로 받아들였다.
- 아즈텍 제국이나 잉카 제국이 망한 것은 외부에 대한 무지 때문이었다. 그들은 스스로 세상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 중 대부분을 자신들이 지배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이들은 협소한 시각 때문에 혹독한 댓가를 치렀다.
- 국지적 전투가 전지구의 대의명분이 된다면 초강대국이라도 패배할 수 있다는 교훈을 보여 준 것이 베트남과 알제리 사태이다.
- 효과적으로 지배하려면 피지배자의 언어와 문화를 알아야 한다.
- 대영제국과 같은 제국들은 과학과 긴밀히 협력했던 덕분에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세계를 엄청나게 바꾸어 놓았는데, 과학이 선하거나 악하다고 간단히 이야기하기 어렵다. 선하다고 하면 선한 예를 , 악하다고 생각하면 악한 예를 백과사전으로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제국주의 이데올리기에서 인종주의가 차지하던 자리는 이제 문화주의가 차지하고 있다.
- 돈은 위험한 필수품일까?
- 근대 경제사를 이해하려면 성장이라는 단어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 모든 정치적 편견에서 자유로운 시장은 없다.
- 1천만명의 아프리카 노예가 유럽인들의 달콤한 홍차와 캔디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존재하였다. 자본주의는 일부의 탐욕과 대부분의 차가운 무관심 속에서 대량 희생을 가져왔다.
- 농업혁명과 마찬가지로 현대 경제성장은 거대한 사기로 드러날지 모른다.
- 가장 중요한 경제적 자원은 미래에 대한 믿음인데, 이 자원은 도둑과 사기꾼에 의해 끊임없이 위협당하고 있다.
- 모든 파이에는 원자재와 에너지가 필요한데, 호모사피엔스는 조만간 이 원자재와 에너지를 고갈시킬 것이다.
- 현대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미래에 대한 신뢰 덕분이다.
- 노예무역이 아프리카인을 향한 증오의 결과가 아니었던 것처럼 현대 동물산업도 악의를 기반으로 출발한 것이 아니다. 단지 무관심 때문이다.
- 상어가 계속 헤엄치지 않으면 질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대 자본주의 경제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생산량을 늘려야만 한다. 하지만 만드는 것을 누군가는 사줘야 한다. 즉 소비지상주의를 만들어야 한다.
- 행복이 부나 건강과 같은 객관적인 조건보다 주관적인 기대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다.
- 가진 것에 만족하는 것이 더 많이 가지는 것보다 행복에 월등히 중요하다.
- 18세 어떤 청년은 옛날 같으면 마을의 다른 노인과 비교하여 자기가 잘 생겼다고 생각하겠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TV에 나오는 탈렌트와 비교하기 때문에 못생겼다고 생각하게 된다. 기대치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행복감이 달라진다.
- 화학적 행복은 신경망과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결정된다.
- 진화는 우리가 너무 행복해하지도, 불행해하지도 않게 프로그램되어 있다.
- 우리의 행복이 두뇌의 생화학적 손에 달려 있다. 따라서 생화학적 시스템을 조작하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
- 지속적인 행복은 세르토닌, 도파민, 옥시토신에서 나온다.
- 높은 수준의 행복을 일정기간 이상 유지하려면 사람들의 생화학적인 신경망을 조작해야 한다.
-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류는 목적이나 의도 같은 것이 없이 눈먼 진화과정의 산물이다.
-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부여하는 가치는 그것이 무엇이든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 만일 행복이 쾌락적 감각을 느끼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면, 우리는 더 행복해지기 위해 스스로의 생화학 시스템을 개조할 필요가 있다. 만일 행복이 삶의 의미를 느끼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면, 우리는 더 행복해지기 위해 스스로를 좀 더 효과적으로 기만할 필요가 있다.
- 자유주의자는 우리 각자가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입장에서 보면 마약이나 섹스가 행복의 핵심이다. 그러나 이런 주관적 느낌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
- 자연선택은 사람들로 하여금 유전자의 복제에 유리한 행동을 선택하게 만든다.
- 대부분의 종교나 철학에서는 행복을 자유주의자와는 다른 접근법을 이야기한다. 특히 불교는 생물학적 접근법과 기본적 통찰의 측면에서 일치한다. 즉 행복은 외부 세계의 사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일어나는 과정의 결과다.
- 우리의 감정은 외부 자극에 대해 매순간 변하는 파도처럼 변하는 순간적 요동에 지나지 않는다. 매 순간 좋은 파도는 끌어당기고 싫은 파도는 밀어내는 행동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 번뇌는 순간적인 감정을 무의미하게 끊임없이 추구하는데 있다. 밀고 당기는 일을 멈추고 그냥 바라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평온한가.
- 진정한 행복은 주관적 느낌이나 감정과는 무관하다. 우리가 주관적 느낌을 중요하게 느끼면 느낄수록 더 많이 집착하게 되고 괴로움은 커진다.
- 우리는 외적 성취의 추구에 집착하지 않아야 하지만 내면의 주관적 느낌에 대한 추구 역시 멈추어야 한다.
- 주관적 느낌을 묻는 설문은 행복을 주관적 느낌과 동일시 하고 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의 감정, 생각, 호불호를 자신과 동일시 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우리는 분노를 느끼면 “내가 화가 났다” 라고 생각하고 특정 감정을 피하려고 하면서 일생을 보낸다.
- 자신과 자신의 감정은 다르다. 특정 감정을 끈질기게 추구하는 행위는 자신을 더 고통스럽게 만드는 함정이다.
- 지난 40억년동안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자연선택의 법칙에 따라 진화했다. 자연선택에는 생물학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이제 호모사피엔스는 지적설계의 법칙으로 스스로의 생물학적 한계를 초월하는 중이다.
- 지난 40억년이 자연선택의 기간이었다면 이제 지적설계가 지배하는 우주적인 새시대가 열리고 있다.
- 우리는 역사상 유래없는 뷸평등을 창조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 오늘날 사피엔스는 스스로 신이 되려고 한다.
- 인간은 새로운 힘을 얻는데는 아주 유능하지만, 같은 힘을 더 큰 행복으로 전환하는데는 아주 미숙하다.
- 사피엔스는 언어능력 덕분에 공동의 신화 혹은 허구를 발명하고 협동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