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은 내 두뇌로 해석한 세상이다. 신경망에 따라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지고, 신경망이 바뀌면 해석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어떤 일이든 원인이 있다. 인과응보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 고통스럽다면 그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은 지혜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혜는 이런 행동을 하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를 미리 아는 것이다. 지혜는 배워서 획득할 수 있다.
그렇게 지혜를 획득해도 우둔하게 산다. 우리 두뇌는 거의 프로그램된 대로, 무의식적으로, 습관대로 동작한다. 바꾸려면 알아차려야 한다. 세상 일은 언제나 알아차리고 지혜롭게 대응해야 한다.
우리 두뇌는 많은 부분이 원시 밀림에서 훈련되어 조상을 통해 유전 받았다. 두뇌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동작하는데, 원시밀림에서 생존과 번식 방법이 현실에서도 통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굶어 죽을 일이 없는데도 끝없이 욕심을 내고,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고, 시기하며, 의시대고, 패거리를 짓고, 화를 내는 것이 모두 원시 신경망의 동작이다. 이런 원시프로그램에서 벗어 나지 못하면, 지혜롭지 못해서 고통이 따른다.
언제나 알아차리고, 지혜롭게 대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