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에 프로그램된 대로 살면 종이 되지만, 두뇌를 활용하면 자유스러워진다.
사람들은 점심을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점심을 안 먹는 습관을 들여 놓으면 먹는 것에 갇히지 않을 수 있다. 먹는 것에서 자유스러워진다.
KAIST 김대수 교수는 줄기세포를 증식시키면서 5분 타이머를 자신의 두뇌에 만들었는데, 이를 활용하면 강연 등에 시간을 아주 정확히 맞출 수 있다고 한다. 두뇌를 어떻게 프로그램화 하는가의 문제다.
두뇌는 생존과 번식을 목표로 프로그램되어 있다. 그냥 두면 모든 것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동작한다. 지금과 같은 초고령화 시대에 70이 넘은 나이에도 생존과 번식에 갇혀 살아야 하나? 이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 왜 두뇌에 프로그램된 대로 사나?
그래서 생존과 번식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 위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심어야 한다. 두뇌에 프로그램된 대로 살지 마라.
두뇌에서 가장 강력한 프로그램이 죽음과 행복이다. 이 프로그램을 바꾸어야 한다.
죽음
두뇌 프로그램의 기반은 생존과 번식이므로 죽음은 엄청난 공포를 가져오게 프로그램 되어 있다. 그런데 그 위에 평온하게 살다가 조용하게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심으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평온하게 지내다가, 죽음이 다가오면, 조용히 받아들일 수 있다.
나라는 것도 두뇌가 만든 것일 뿐, 죽음은 자연 현상이다. 두뇌가 만드는 공포 같은 것이 아니다. 언제 무엇을 만나도 평온하게 살다가 그냥 조용히 가면 된다.
행복
추구할 목표가 아니다. 행복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두뇌에 심어진 도구다.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면 행복감을 느끼고, 생존과 번식에 불리하면 공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살다 보면 때로는 생존과 번식에 유리할 때도 있고, 불리할 때도 있다. 생존과 번식에 연연하지 않으면 언제나 평온할 수 있다.
행복은 추구할 목표가 아니다. 지금여기 평온하게 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