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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에저 스텐버그,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다산사이언스

JungTae Lee 0
  • 안톤증후군 환자는 시력에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시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후두엽과 두정엽의 연결에 손상이 생기면 자신이 시력을 잃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자기가 본대로 이야기하며, 시지각에 관련되어 실수를 하면 변명을 한다.
  • 안톤증후군 환자는 외부세계는 보지 못하지만 마음속에서 사물을 시각화 할 수는 있다. 즉 상상으로 시각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 뇌는 우리의 생각과 지각을 조합하여 가능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 이야기가 인생경험이 되며, 자의식의 기반이 된다.
  • 우리가 일상으로 내리는 결정의 밑바탕에는 뚜렷한 신경학적 회로가 존재한다. 2010년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에 의하면 딱딱한 의자에 앉아 흥정한 사람이 소파에 앉아 흥정한 사람보다 흥정을 더 잘하는 것으로 밝혔다. 이를 “딱딱한 의자 효과”라고 한다.
  • 인간의 시각은 세상으로 향한 단순한 창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해석을 보여준다. 인간의 시각은 바깥세상을 고도로 가공하여 처리한 표현이다.
  • 카니자 삼각형에서 존재하지 않는 삼각형이 보인다.
  • 우리의 시각은 생존을 위해 진화하였다.
  • 시각중추는 정보처리 과정을 두 요소로 나누어 해석한 다음, 거리, 색, 크기, 속도 등을 계산한다. 이 과정에서 신경이 손실되면 시각왜곡이 일어난다.
  • 리독증후군(Riddoch syndrome)은 정지된 물체는 지각하지 못하고 움직이는 물체만 지각한다.
  • MT영역이 손상되면 운동지각 능력이 상실된다. 이런 사람에게 길을 건너는 일은  목숨을 거는 모험이나 다름이 없다.
  • 시각에서 가장 먼저 처리되는 정보는 움직임이다.
  • 뇌는 우리가 과거에 보았던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보게될 사물을 예상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 빈틈이 생기면 환경신호를 이용하여 그 빈틈을 메운다.
  • 인간은 글자 하나하나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패턴으로, 통으로 읽는다. 아래 예를 보라.

이 단어이들 뒤박죽죽으로 적혀 지있만 읽데는는 아무 문도제 없다.

  • 인간은 왜곡된 문장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습관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 전전두엽이 습관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개입하지 않으면 우리는 잘못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처리한다.
  • 뇌는 익숙한 패턴을 인식하고 그것을 예상함으로써 사고의 효율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
  • 왜곡 여부를 알아차리려면 전전두엽이 습관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 개입하여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의식적 숙고 능력은 뇌가 평상시처럼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자동정보처리 과정에 들어가 빈틈을 메우는 것을 중단시켜야 한다.
  • 뭔가 우리를 속이거나 조종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의식계가 중요하다. 전하는 경험에 이 전두엽의 분별력이 개입해야 한다.
  • 전전두엽이 손상되면 가장 먼저 지금 하는 경험이 일반적인지, 정상에서 벗어나는지 판단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 전전두엽이 손상되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문장에 숨은 왜곡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떨어진다.
  • 뇌의 무의식계는 인식한 조각을 모두 모아 패턴을 예상하고 필요할 때는 알아서 빈틈을 메운다. 그렇게 하여 하나의 의미있는 해석을 만든다.
  • 의식의 감독을 받지 않으면 무의식의 빈틈 메우기 과정은 중간 점검없이 예측하고 경험 조각을 모으며, 심하면 말도 안 되는 해석과 기괴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 잠자고 있는 뇌는 성숙한 이야기꾼이다.
  • 잠자는 동안에는 외부 자극은 모두 차단되고, 내부에서 생겨난 온갖 정보가 정신을 가득 채운다.
  • 언제라도 외부 자극이 꿈에 스며들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자는 사람에게 찬물을 뿌리는 것이다. 이 때 40% 이상이 이 외부 자극이 꿈과 합쳐져 나타난다.
  • 우리가 꾸는 꿈은 대개 기억과 생각, 감정으로 누빈 퀼트 이불이다. 꿈에는 흔히 낮 동안에 일어난 일과 고민, 걱정, 바람 등이 추상적으로 반영된다.
  • 뇌에는 꿈의 경로가 있다. 눈을 감고 세상을 보지 못하지만 꿈에는 마치 세상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 눈을 감고 있어도 꿈에서 이미지를 지각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해 볼 때, 꿈 회로와 시각회로는 분리되어 있는 것 같다. 만약 시각장애인이 꿈 속에서 사물을 볼 수 있다면 그 비결은 분명 꿈의 경로일 것이다.
  • 우리가 꿈을 꿀 때에는 시상의 동작이 달라진다.
  • 뇌간의 주요 기능은 렘수면을 유지하는 것이고, 우리가 꾸는 꿈은 대부분 렘수면 상태에서 꾼다.
  • 렘수면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뇌줄기와 시상의 연결이 꿈속 이미지의 바탕이 된다.
  • 꿈을 꿀 때에는 PGO(교뇌-무릎-후두) 파가 나타난다. 이 파는 꿈을 꾸는 동안 뇌간의 교뇌, 시상의 시각부분인 가쪽무릎핵(외측 슬상핵), 시각피질이 있는 뒤통수엽에서 발생된다.
  • 꿈의 경로는 시각경로와 비슷하지만 뇌간이 눈을 대신하여 이미지를 공급한다.
  • 뇌간에서 아무렇게나 내보낸 정보가 시상으로 전해지고 시상은 이 신호를 시각신호로 착각하여 처리한다.
  • 시상에서 보낸 신호는 질서도, 체계도 없이 뒤죽박죽이다. 뇌간에 만들어낸 무작위 신호다. 시각피질은 시상이 보내온 이 신호를 눈에서 보낸 신호라 생각하고 처리한다.
  • 시각피질은 저장된 기억내용과 시상에서 보내온 신호를 조합하여 통일된 시각장면을 만들려고 애쓴다. 이 시각장면이 우리가 꾸는 꿈이다.
  • 뇌는 최선을 다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뇌는 무의식적으로 패턴을 찾아내고 맥락의 실마리를 이용하여 불완전한 빈틈을 메우는 뛰어난 재주꾼이다.
  • 아무리 꿈이 회괴망측 해도 우리가 꿈을 꿀 때에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 잠을 잘 때에는 전전두엽이 조용하다. 그래서 꿈이 기이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 우리는 꿈을 꿀 때 계획을 세우거나 생각을 되새겨보지 않는다. 이 능력을 수행하는 전전두엽이 조용하기 때문이다.
  • 우리는 꿈 속 모험을 자의적으로 제어할 수 없다. 단지 자각몽에서는 꿈의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 자각몽을 꾸는 사람은 자신이 자각몽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꿈 속을 탐험할 수도 있다.
  • 자각몽을 꾸는 사람은 전전두엽이 활성화된다.
  • 자각몽을 꾸는 사람은 꿈속에서 자기숙고, 자기통제, 의사결정 능력이 있다.
  • 자각몽은 훈련하면 습득할 수 있고, 이는 악몽 치료법으로 유용하다.
  • 꿈을 꿀 때에 전전두엽이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인 판단과 분석에 구애받지 않고 더 추상적이고 기괴한 생각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 낮에 가장 활발하게 동작한 신경세포가 잘 때는 가장 조용해진다.
  • 편두통 환자는 점, 빛, 지그재그 선 등을 볼 때 지각장애를 일으킨다.
  • 주변 물체의 크기, 위치, 움직임, 색깔 등이 왜곡되어 인지되는 병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이다.
  • 시각피질은 거리, 크기, 방향, 형태 등을 계산하여 세상을 그림으로 구성한다. 이 경로에서 일부 방해를 받으면 지각에 왜곡이 일어난다.
  • 폰조착시는, 사다리위에 길이가 동일한 선분이 다른 길이로 인식되는 왜곡을 의미한다.
  • 대뇌다리환각증은 채도가 크기의 왜곡으로 일어난다.
  • 뇌간에 중풍이 오면 환각을 보기도 한다.
  • 모든 환각은 꿈의 온오프 스위치가 있는 뇌간에서 시작된다.
  • 찰스보닛증후군 환자는 아예 앞을 보지 못하거나 부분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생긴다.
  • 뇌는 시야의 틈을 매운다.
  • 착시는 시각신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완하다가 생기는데, 환각은 아예 내부에서 만들어진다.
  • 찰스보닛증후군 환자는 환각증상을 보이는 동안에는 눈에서 입력신호가 들어오지 않아도 시각피질이 활성화된다.
  • 뇌는 시각, 청각, 촉각을 구분하지 못한다. 뇌에서 처리되는 신호는 전부 전기 화학 신호이며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상관하지 않는다.
  • 찰스보닛증후군 환자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실제가 아님을 알고 있지만, 안톤증후군 환자는 자신의 시각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 청각찰스보닛증후군 환자는 청력을 상실했지만 환청이 들린다.
  • 신경경로는 서로 교차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감각이 상실되면 환각이나 환청이 생길 수 있다.
  • 내측측두엽에는 제니퍼 애니스턴 세포가 있다.
  • 모든 감각은 정보의 흐름이다.
  • 내측측두엽은 모든 감각 고속도로의 중요 교차로에 해당된다.
  • 광감각은 감각경로가 과도하게 연결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 감각경로는 서로 교차되어 있어 후각을 잃으면 미각도 둔해진다.
  • 시각과 청각도 깊이 관련되어 있다. 청각과 시각은 서로 상대 감각에 끼어들기도 한다. 맥거크 효과를 생각해 보라
  • 맥거크 효과는 특정 소리가 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 머리가 맑아지면 알파파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 머리속에서 무엇을 상상하거나 그리고 있으면 알파파가 억제된다.
  • 좀비는 신체적으로 인간과 동일하지만 의식적 경험은 없다.
  • 통화중인 운전자는 자기가 본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해도 무의식은 사물을 보고 있다.
  • 2~30번  해당 길을 운전하면 그 길을 운전하는 것은 제2의 습관이 된다.
  • 쥐를 통한 실험에서 어떤 행동이 습관화되면 바깥줄무늬체의 활동이 증가한다. 습관은 줄무늬체에서 발달한다.
  • 뇌의 한 영역에 화학물질이나 전류를 흘려보내 그 영역의 동작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을 병변화라고 한다.
  • 습관체계는 비습관체계에 비해 아주 빨리 동작한다.
  • 습관과 비습관은 이론상으로는 동시에 동작할 수 있다.
  • 과식할 수 있기 때문에 TV를 보면서 식사하지 마라.
  • 배내측전전두엽이 손상되면 자기점검 능력이 상실된다. 뇌가 행동을 통제하고 점검하는 능력을 잃으면 생각하고 결정하는 능력도 잃게 된다.
  • 계획수립, 의사결정, 집중력통제, 자기감시 등의 고차기능을 집행기능이라고 한다.
  • 외계인손증후군은 손이 제멋대로 동작하는 환자에게서 나온다. 근처 물건을 잽싸게 잡아챌 수 있지만 이 또한 손놀림이 아니다.
  • 습관체계는 절차위주이며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빠르다.
  •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분석이 필요한 작업은 습관체계보다는 느리지만 유연성이 높다.
  • 일상적인 작업은 일상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특정 행동을 반복 수행하면 그 행동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 정신만으로도 뇌를 훈련하는 방법이 있다.
  • 정신적 준비는 운동선수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공하려면 필요조건이다.
  • 심적시연, mental rehearsal, 심상훈련
  • TV를 보다가 냉장고에 갈 때 실제 행동과 심적 시연 사이에 걸리는 시간은 비슷했다.
  • 심상훈련은 단순한 상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연습의 시뮬레이션이 될 수 있다.
  • 심상과 신체적 움직임이 뇌의 동일 영역을 활성화시킨다.
  • 심상훈련은 의식계가 무의식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 운동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심상훈련의 성공은 중풍을 포함하여 많은 의학적 질병에서 벗어나는 데 커다란 희망이 된다.
  • 심상훈련은 부상을 입은 선수의 성공적인 재활훈련에 이미 자리를 잡았다.
  • 심상훈련이 뇌조직을 자극하고 재생시킨다.
  • 심상훈련이 성공하려면 먼저 운동피질과 근육까지의 신경경로가 온전해야 한다. 목표로 하는 뇌 영역이 파괴되어 있다면 심상훈련을 해도 효과가 없다. 스포츠선수가 부상을 당한 부위는 뇌가 아니라 실제 근육이나 힘줄, 그리고 인대이다.
  • 중풍에도 불구하고 운동기능과 관련된 뇌부위가 정상이면 심상훈련 치료에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 운동계도 거꾸로 상상에 영향을 미친다.
  • 의식계와 무의식계는 상호 소통하고 서로 변화시킨다. 신체적 연습을 정신적 자극과 결합하면 둘 사이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 환상사지증후군
  • 신체를 움직일  때와 그 움직임을 상상할 때 쓰이는 뇌 영역이 동일하듯이, 움직임을 관찰할 때에도 같은 영역이 사용된다.
  • 하품은 왜 전염되는가? 하품하는 모습을 볼 때 거울신경은 그 행동을 흉내낸다.
  • 자폐증 환자는 하품에 잘 전염되지 않는다.
  • 두뇌가 세상을 접하면 세상에 대한 신체표지가 생성되는데, 이것이 우리가 선택하고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 신체표지는 안와전전두엽에 위치한다.
  • 신체훈련, 심상훈련, 다른 사람의 관찰 등은 학습의 한 형태이며 반복하면 신경연결을 구축한다.
  • 거울신경은 눈 앞에 보이는 것을 시뮬레이션하여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배우고 공감을 형성하며 고통과 쾌락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 신체표지는 과거 경험을 지침 삼아 미래에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한다.
  • 뇌는 자체적으로 이야기를 꾸며 낸다
  • 기억은 실수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
  •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기억이 조작될 수 있음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 시간이 지나 기억에 오차가 쌓일수록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해마에 의존하는 정도가 줄어든다.
  • 내측전전두엽은 자기 중심적 사고와 관련이 있다.
  •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은 희미해지고 대신에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다.
  • 무의식계는 기억을 암호화하면서 우리의 인격을 형성한다. 무의식계는 비디오처럼 경험을 있는 그대로 담지 않고 그 이야기에서 우리 자신이 맡은 역할에,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집중한다.
  • 강렬한 감정을 일으키는 사건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을 섬광기억이라고 한다.
  • 스냅사진을 짜맞추어 이야기를 만들 때 뇌의 무의식계는 자기중심적 접근법을 사용한다.
  • 기억오염
  • 트라우마가 있을 때 기억억제가 일어난다.
  • 부정적 감정에 대한 기억은 행복한 감정의 기억보다 더 빨리 희미해진다.
  • 인간은 자신의 자아인식과 일치하는 일은 쉽게 기억하는 반면 자아인식과 충돌하는 기억이나 감정은 쉽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 사람들은 긍정적인 행동은 잘 기억하지만 부정적인 행동은 마음 편히 잊어버린다.
  • 무의식계는 우리의 자아인식과 세계관에 맞는 경험은 통합하기 좋아한다. 뇌는 우리의 관점이 일관성있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 기억은 바뀔 수도 있고 인공적으로 이식될 수도 있다.
  • 사실이라고 믿으면 거짓말이 아니다. 거짓말 탐지기의 한계
  • 무의식이 거짓말을 만들어내는 작화증 환자도 있다.
  • 사람의 기억에 생긴 빈틈을 보상하고 대부분 자신을 포함하는 정보를 꾸며내기 위해 거짓말을 만들어낸다.
  • 뇌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자발적 말짓기증이 생길 수 있고, 유도된 거짓말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 말짓기증은 내측전전두엽이나 안와전전두엽에 손상이 발생되면 생길 수 있다.
  • 뇌는 개인사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기억의 파편을 모아 하나의 연결된 이야기를 만든다.
  • 기억억제가 감정의 트라우마에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나타나듯이 작화증은 기억 손상이나 혼돈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나타난다.
  • 내측관자엽에 손상을 입으면 자아의식에 위협을 받는다.
  • 두뇌는 과거의 경험을 끌어와서 거짓 기억을 만들기도 한다.
  • 누구나 알기 어려운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사람은 아는 경우에는 뇌는 모른다고 인정하기 보다는 다른 말을 지어낸다.
  • 어떤 사람이 원인 모를 행동을 하거나, 태도, 말, 믿음 등을 보일 때에는 신경학적 배경이 있다.
  • 뇌는 기저의 논리에 따라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기억을 암호화하고, 개인사를 기록한다.
  • 무의식계는 우리의 인생을 담은 여러 스냅사진 사이에서 연관성을 만들어내고 각 순간마다 우리의 감정을 관찰해서 무엇을 강조할지 결정한다. 그리고 그 스냅사진을 배열하고 정리하여 통일되고 간명한, 사적이고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가 우리가 의식하는 인생이다.
  • 뇌 손상으로 우리의 인생 일부가 사라지면 뇌는 그 구멍을 메운다.
  • 자신이 외계인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창의성 실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공상에도 자주 빠진다.
  • 의식과 근육 통제를 담당하는 부분이 다른데, 수면마비(Sleep Paralysis, 가위눌림)는 의식이 들어 오는 것과 근육 통제가 작동되는 것 사이에 시차가 생긴 현상이다. 그래서 잠에서 깨어나 주의를 의식할 수 있지만 몸은 마비 상태에 있는 것이다.
  • 수면마비와 외계인에 납치 당했다는 것 사이에는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양쪽 모두 옆에 누군가기 있다는 느낌이 있는데, 몸은 꼼짝달삭 못하는 경우에 발생된다. 그 느낌의 원천은 두정엽이다. 두정엽을 정밀하게 자극하면 주변에 무언가 낯선 존재가 있다는 느낌이 든다.
  • 어떤 사람은 하느님의 게시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신경과학자는 두접엽의 비정상적인 동작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과종교증이란 하느님의 존재와 같은 종교적 허상이나 각성 상태를 경험하는 것으로, 두접엽 뇌전증 환자 가운데 1~4% 사람에서 일어난다.
  • 두정엽 뇌전증은 예언의 능력을 가졌다고 주장한다. 종교나 영적 세계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신경신학 분야에서는 종교 종사자들의 신경 촬영 영상을 살펴 보면 전두엽과 두정엽의 과활성화 상태를 알 수 있다.
  • 두접엽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면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느낌이 생긴다.
  • 뇌는 우리의 인식에 통일된 이야기의 틀을 씌워 삶에 대한 경험을 만들어낸다.
  • 코타르증후군은 걷는 시체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자신이 죽었거나 세상에서 분리되었거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포함하여 세상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다고 믿는다.
  • 코타르증후군은 조현병이나 양극성 기분장애 같은 정신과 질병의 원인일 수 있지만 두정엽과 전두엽의 경계 부분에 손상되었을 때도 생긴다.
  • 두정엽과 전두엽 경계 부분에 과도한 자극을 받으면 무언가 이상한 존재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 코타르 증후군은 이론상으로는 지각과 감정의 연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두정엽과 전두엽의 손상으로 감각계와 변연계의 연결이 손상되면 이론적으로 그 환자는 세상을 보고 듣고 냄새를 맡는 것은 가능하지만 감정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 카프그라증후군은 주변 모두가 완전히 똑같은 모습을 한 가짜로 대치되었다고 생각한다.
  • 카프그라 증후군 환자도 편도와 해마, 두정엽이 수축되어 있다.
  • 임사체험 환자들이 보고 느낀 것
    • 죽었다는 인식; 50%
    • 환희의 감정; 56%
    • 유체이탈; 24%
    • 밝은 빛을 봄; 23%
    • 여러 색이 보임; 23%
    • 우주의 풍경을 봄; 29%
    • 귀신을 만남; 32%
    • 일생이 펼쳐짐; 13%
  • 죽음은 두려워해야할 그 무엇이 아니라 자연 질서의 일부일 뿐이다.
  • 혈류에 이상이 생기면 주변시가 상실되고 중심시가 환해 지면서 자신은 터널을 지나는 것이 느껴지고 저 끝에 밝은 빛이 보인다.
  • 죽기 직전에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 뇌에서는 이른바 렘방해 과정이 일어나는데, 렘방해란 꿈속의 시야가 의식으로 들어와 현실과 몽상의 구분이 흐릿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 환상은 청반이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 청반은 노르에피네피린을 내보냄으로써 스트레스와 공황에 생리적으로 반응하게 도와준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투쟁 도피 반응이다.
  • 임사체험의 환각은 뇌가 두려움과 공황을 극복하고 평온함을 만들려고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이다.
  • 어두우면 시각적 자극이 미미하거나 없어지므로 무의식적으로 시각의 빈틈을 메우는 과정이 일어난다.
  • 자신이 외계인의 납치를 당했다고 믿는 사람은 다른 설명을 해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 인간은 감정적으로 강렬한 기억은 더 확신하며, 이야기에 구멍이 있다는 생각을 거부한다
  • 수면마비가 생기면 뇌는 그 순간을 합리화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 뇌의 무의식계는 매일 정보의 실타래를 무수히 모은 다음 체계적이고 개인화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 절대 아니라고 확신하지 않는 한 우리는 뇌가 만든 이야기를 믿는 편이다. 뇌가 건강하면 교육을 받아 저장 창고의 지식을 수정하고 넓힐 수 있다. 뇌의 논리 시스템이 뿌리 내린 땅을 새로 갈고 신념을 수정함으로써 믿을 만한 정보를 무의식계에 제공할 수 있다.
  • 뇌는 소리를 상상으로도 들을 수 있다.
  • 우리가 소리내어 말하려고 하는 순간 전두엽은 두정엽의 운동피질에 명령을 내보낸다.
  • 조현병 환자는 환청이 들리는 순간 발성 근육의 활동량이 증가한다.  이런 환자에게는 환청이 들리는 동안 큰 소리로 숫자를 세면 머릿속의 목소리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 조현병 환자의 환청이 비활성언어이라면 비활성언어를 방해하는 것도 원칙직으로 가능하다
  • 조현병 환자는 자기 목소리를 잘 인식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다른 사람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순간 N100 뇌파신호가 증가한다.
  • 수반방출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인식할 수 있다.
  • 조현병 환자는 자기 목소리를 인식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기 생각을 인지하는 기능도 잃었다.
  • 조현병 환자들은 사고 삽입, 즉 자신의 생각이 자신의 것이 아니고 어떤 경위로 외부의 존재가 머릿속에 생각을 심었다고 믿는다.
  • 자기인식장애는 자기 목소리와 생각을 인식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행동 통제권도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지 못한다.
  • 외계인손증후군, 조현병 환자는 자기의 감정과 기분마져도 외부 존재의 것이라고 믿는다.
  • 뇌는 간지럼이 언제, 어떻게 다가 올 지를 알면 스스로 방어할 준비를 한다.
  • 조현병 환자는 자아와 비자아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간지럼 태울 수가 있다.
  • 뇌는 그 사람의 인격이나 믿고 싶은 것에 맞는 해석을 만들어낸다.
  • 우리는 자신이 생각해낸 것과 외부 세상의 결과물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자아와 비자아를 구분하는 능력과 자아의식 및 개성을 쌓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다.
  • 최면에 걸린 사람의 의식이 완전하여 고도의 집중력과 상상력도 발휘할 수 있다.
  • 최면은 추상적 개념과 정신집중의 습관을 유도하는 것이다.
  • 최면에 걸린 사람은 특정한 일련의 사고에 대하여 집중하기 때문에 외부 조언이나 제안에 취약하다.
  • 최면이란 제3자에 의해 조정되는 심상 훈련이다.
  • 최면에 걸린 사람에게 스트루프 과제을 주면 반응시간이 훨씬 빠르다
  • 백워드 마스킹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순간순간이 다른 사람이 판단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우리가 의식하지 못해도 지나치듯 흘낏 본 시선, 라디오에서 흘려들은 노래, 곁눈질로 바라본 광고가 우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 최면은 의식의 사용법을 바꿀 수 있다.
  • 최면과 비슷하게 광고도 무의식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 최면술사도 광고처럼 대상자에게 환상을 심어주려 할 때 감각언어를 최대한 많이 사용한다.
  • 광고에 최면 효과를 불어 넣는 방법
    • 당근원칙: 제품 사용에서 얻을 보상을 기대하게 만든다.
    • 관계: 광고는 따뜻한 분위기로 제품과 관련된 긍정적 연상을 불러 일으킨다.
    • 지배감정효과: 광고는 시청자를 지배하는 감정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 안와전전두엽이 손상된 환자들은 코카콜라보다 펩시를 선호한다. 브랜드 네임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 내가 포르쉐 하면 고급자동차, 토요타 하면 실용성을 떠올린다. 어릴 때부터 접한 광고의 영향 때문이다. 이렇게 쇄뇌되어 있으면서 우리는 내 나름의 근거를 만들어 그 자동차를 선택한 이유로 삼으려한다.
  • 최면, 광고, 잠재의식의 메시지이든 대상을 정해 행해지는 암시는 뇌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우리가 어떤 것에 집중되어 있더라도 뇌는 다른 정보를 계속 처리하면서 매우 비정상적인 일이 일어나면 즉시 주의를 그 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 의식의 주변부에서 일어나는 일일지라도 그 일이 충분히 괴상하면 하나에 집중하던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 상황을 더 잘 판단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간다.
  • 인식이 불완전하거나 이야기를 구성하는 사실에 구멍이 있으면 뇌는 무의식적으로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이야기의 부족한 부분을 메운다.
  • 의식계는 우리의 자아의식을 만들어낸다.
  •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는 과거의 경험 조각들을 서로 연결하여 한 사람의 완전한 서사를 만들어내려고 구멍을 메운다.
  • 뇌의 무의식계는 비합리적인 행동을 합리화시키고, 비논리적인 상황을 논리적으로 그럴듯하게 설명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는 뇌가 우리의 자아의식을 지키기 위해서다.
  • 무의식계는 우리의 자아의 통일성과 연속성을 유지해 나간다.
  • 뇌는 자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표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자아 분열을 일으키기도 한다.
  • 어떤 환자는기억에 몇 시간이 사라지는 블랙아웃이나 잃어버린 시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 다중인격장애 혹은 해리성정체성장애
  • 두뇌는 특정 개인의 정체성이나 자아의식에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 전두엽과 두정엽의 우측에 손상을 입은 환자는 자기신체실인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환자는 움직이지 못하는 자기 팔이나 다리를 자기 것이 아니라고 한다. 자기신체실인증은 우뇌의 전두엽, 두정엽이 손상되었을 때 온다.
  • 우측 전두엽과 두접엽은 우리가 자기 숙고를 할 때 활성화되지만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에는 활성화되지 않는다.
  • 우측 전두엽은 자아에 관련이 있다.
  • 자아의식은 뇌 손상으로 파괴될 수 있다.
  • 분리뇌증후군은 우뇌와 좌뇌가 서로 다르게 행동하는 상태를 말한다.
  • 양쪽 뇌는 각기 다른 쪽 뇌가 접근하지 못하는 감각이나 지각에 접근할 수 있다.
  • 좌우뇌가 하나의 자아의식을 공유하는 것은 확실하다. 뇌는 반대쪽 뇌가 가진 지식이나 기능에는 접근하지 못하지만 좌우뇌는 서로 협력하여 하나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 우리가 말하는 모든 설명은 모두 좌뇌가 만들어낸다.
  • 좌뇌에는 좌뇌 해석기가 있다. 일상의 경험은 한데 끌어모아 하나의 논리적이고 통일적인 이야기를 구성한다.
  • 자아의식은 우뇌에서 나오지만 자아의식은 뇌 전체에서 두루 처리되면서 설명을 만들어내는 것은 좌뇌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 뇌는 불완전한 사고와 인식의 빈틈을 메우려는 습성이 있다. 이 때 자아의식의 유지에 목적을 두고 메운다.
  • 과다각성
  • 해리현상
  • 이인장애 환자는 세상은 물론 자신과도 분리되어 경험자가 아닌 관찰자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
  • 다중인격장애 환자가 자아 교체가 일어나면 두뇌 활동이 달라진다. 자아교체가 일어나면 교체자아는 어떤 기억에는 접근할 수 있지만 어떤 기억에는 접근할 수가 없었다.
  • 기억은 억제되기도 하고 잊혀지기도 하며 거짓기억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 교체인격은 서로 존재를 알지 못하고 기억도 공유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면이 이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서로의 생각과 의도에 접근할 수 있다.
  • 해리상태의 뇌에서는 앞대상피질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최면에서도 같은 영역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해리와 최면이 비슷한 신경학적 특징을 보인다. 해리성정체성 장애 환자가 다른 형태의 최면임을 시사한다.
  • 전환장애 환자는 심적 스트레스가 신경학적 질병으로 위장해 신체증상을 일으킨다.
  • 전환장애로 시각장애인이 된 사람들은 전두엽 활동은 활발한 반면에 시각피질의 활동은 둔화되는 현상을 보인다.
  • 전환장애 환자들은 앞대상회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하다.
  • 최면에 걸린 사람이 자신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듯이 전환장애환자도 자신의 장애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 전환장애는 히스테리라고 불렀다.
  • 인간의 정체성은 뇌의 특정 영역에 존재하지 않는다. 자아는 뇌의 여러 영역이 협력한 결과이다.
  • 무의식계는 우리의 자아의식을 구축한다. 또한 자아의식을 보호하고 유지하면서 심지어는 분열까지 이용해 나쁜 생각과 기억을 몰아낸다.
  • 진화적 관점에서 보면 자기숙고를 하는 유기체일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 깨어 있는 매순간마다 뇌는 정체성을 성숙하게 만들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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