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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에 대해 아래 10가지만 알면 우리는 지혜롭게 살 수가 있다.

JungTae Lee 0


  1. 세상은 내 두뇌로 해석한 것이다. 
    • 해석하는 신경망이 다르면 다르게 해석한다. 그리고 사람마다 신경망이 다르다. 
    • 한 가지 음식을 두고 나는 맛있다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은 별로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식당을 고집한다.  
    • 세상에는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해석이 있을 뿐이다. 신경망이 다르면 다르게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옳고 그름에 습관처럼 갇혀 산다. 
    • 옳고 그름에 갇혀 살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 습관적으로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평생 상대를 고치려 하지만 결국 상대를 고칠 수가 없다.
    • 상대가 원하지 않는 사랑은 폭력이다. 
  2. 두뇌는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동작한다.  
    •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산다. 알아차리지 못하면 습관대로 말하고 행동한다. 그리고 그것에 맞게 작화(이야기를 지어내는 것)한다. 
    • 무의식적으로 산다는 것은 인공지능처럼 프로그램된 대로 행한다는 의미다.
    • 의식하지 못하면 습관대로 산다.
    • 자유의지를 갖고 내 의지대로 행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대부분의 경우 프로그램된 대로 행한다. 알아차리지 못하면 습관대로 살고 자유의지가 없다. 
    • 더욱더 기막힌 사실은 프로그램된 대로, 습관대로 행하면서 작화한다. 자기합리화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야 정신 분열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고공의 흔들다리 위에서 사랑을 고백하면 성공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위험 때문에 프로그램된 대로 빨라진 심박 수를 “사랑하기 때문”으로 착각(작화)하기 때문이다. 
    • 그래서 순간순간 알아차리지 못하면 평생을 두고 후회할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3. 대부분의 신경망은 어릴 때 만들어진다.
    • 신경망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빅데이타가 엄마가 제공하는 육아 환경이다. 
    • 우리 두뇌는 뇌간에서 전전두엽 방향(아래에서 위로), 후두엽에서 전두엽 방향(뒤에서 앞으로)으로 발전한다. 
    • 두뇌 신경망은 대부분 20세 전까지 형성되지만, 평생을 두고 조금씩 변한다. 
    • 육아하려면 아이의 두뇌 발전과정을 알고 있어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다.  
    •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는 3세 이전에 형성된다. 이때 빅데이타가 엄마가 제공하는 육아 환경이다. 
    • 엄마가 편안하고 행복해야 자녀가 긍정적이고 행복한 아이로 자란다. 그런데 우리는 며느리를 구박하면서 손자는 행복하기를 바란다. 
    • 사춘기는 부모 말을 안 듣고 반항하는 시기가 아니고 전전두엽이 발달하여 자기 의견이 생기는 시기다. 이때 부모 의사를 강요하면 바보 같은 어른으로 성장한다.
    • 프로그램된 대로 행하지 않고 바뀌려면 그 순간 알아차려야 한다.  
  4. 늙으면 신경망이 퇴화하여 바뀌기 어렵다. 
    • 늙으면 신경망이 퇴화하여 기억력도 희미해지고 운동능력도 저하된다. 
    • 이때 “내가 왜 이런가?” 하고 한탄하는 것은 50년 된 자동차를 두고 “왜 새 차같이 달리지 못하는가?” 하고 한탄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 특히 늙어 대상회가 퇴화하면 사고 전환이 어려워져 고집불통이 된다. 그래서 노인은 바뀌기 어렵고 보수적이다. 늙은 부모를 바꾸려고 하지 마라. 몹시 어려운 일이다. 
    • 늙어 의식이 희미해지면 어릴 때 만들어진 습관대로 산다. 인간은 늙으면 엄마를 닮아간다.
  5. 남자와 여자의 뇌는 다르게 동작할 뿐이다.
    • 진화적으로 볼 때 남자는 먹을 것을 구하러 다니고 여자는 집에 머물면서 육아하였기 때문에 두뇌도 이에 맞게 발달하였다. 
    • 남자의 뇌는 종일 밀림을 휘젓고 다니면서 먹을 것을 구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공간인지 능력이 발달하였고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었다. 그래서 남자는 운전을 잘한다. 
    • 여자는 좌우 뇌를 잇는 뇌량이 발달하여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어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언어능력이 발달하였다. 
    • 이처럼 남자와 여자의 두뇌는 우열의 관계가 아니고 다르게 동작할 뿐이다. 부부가 이 특징을 잘 활용하면 상호보완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가 있다. 
  6. 행복은 두뇌가 만든 것이다. 
    • 두뇌에 있는 보상중추가 동작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을 쾌락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쾌락을 행복으로 착각하며 산다. 
    •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나의 생존에 유리하면 보상중추가 동작한다. 
    • 이런 행복(쾌락)을 추구하려면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내가 원하는 것이어야 한다.  즉 세상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야 한다. 마누라도 내가 원하는 말만 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출근 시간 교통상황도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야 한다.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행복(쾌락)을 추구한다면 평생 행-불행을 반복하며 살 수밖에 없다. 
    • 그런데도 우리는 돈과 권력만 있으면 행복해질 것으로 착각하며 평생을 보낸다. 돈과 권력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인데…
    • 돈으로 짜장면 대신에 산해진미를 먹을 수 있지만, 마누라가 내가 원하는 말만 하게 만들 수 없고, 혼잡한 교통상황을 모세의 기적처럼 해결할 수도 없다.  
    • 변연계가 조용한 상태, 고통이 없는 상태, 즉 평온한 상태를 행복이라 한다면 이는 실현 가능하다. 세상에 휘둘리지 않게 신경망을 바꾸면 된다. 
    • 두뇌가 만든 나란 것을 점차 줄이면 세상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하는 것을 점차 줄이면 세상일에 휘둘리지 않고 변연계가 조용한 사람, 평온한 사람,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7. 나란 두뇌가 만들고 우리는 평생 나란 것에 갇혀 산다.
    • 18~24개월 이전의 신생아는 나와 세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 늙어 두뇌가 망가진 사람은 “내가 없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 나란 것은 두뇌가 만든 것이고, 나란 것을 만들면 개체보존에는 유리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만든 나란 것에 평생 갇혀 산다.
    • 나란 것에 갇혀 살지 않으면 우리는 훨씬 자유롭고 지혜롭게 살 수가 있다.
  8. 의식은 두뇌가 만든 것이다. 
    • 의식은 프로그램된 대로 행하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 즉 신경망을 바꾸려면 의식해야 한다. 알아차려야 한다. 
    • 인공신경망은 인간보다 지능이 높을 수 있지만 의식이 없다. 그래서 언제나 프로그램된 대로 실행한다. 이는 환경이 바뀌지 않을 때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훈련한 빅데이타와 다른 환경에서는 무용지물이 된다. 즉 알파고는 이세돌에게 바둑을 이길 수 있지만, 자율자동차를 운전할 수는 없다. 
    • 두뇌가 망가지면 의식이 없어진다. 의식이 없으면 알아차림도 없다. 
    • 죽으면 두뇌가 망가진다. 따라서 사후에는 알아차림이 없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천당이나 지옥 같은 것은 없다. 
    • 내 두뇌 정보는 사후에도 존재할 수 있다. 미래에는 내 두뇌 정보를 다른 시스템에 복사할 수 있고, 지금도 다른 매체[에너지 파동이나 DNA 등(일부 정보)]에 존재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복사해 둔 내 두뇌 정보를 다른 몸에 붙은 두뇌에 복사한다고 했을 때 그것이 나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의 나와 같이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은 하겠지만…
    • 나란 무엇인가? 내 두뇌 정보를 다른 몸에 복사한 것을 나라고 한다면 이 몸은 나가 아니고 단지 정보가 나라고 할 수 있다.
    • 만약 내 두뇌 정보가 복사된 다른 몸이 내가 아니라고 한다면 정보가 나라고 할 수 없다.
    • 그러면 이 몸이 나인가? 이 몸에 다른 정보를 넣어 지금의 나와 다르게 느끼고 말하고 행동할지라도 몸만 같으면 나라고 할 수 있을까?
    • 나란 개체보존을 위해 두뇌가 만든 신경망의 동작일 뿐이고, 사실 영원히 변치 않는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는 개체보존을 위해 두뇌가 나라는 것을 만들고 그 환상 속에 갇혀 살 뿐이다. 
  9. 우리 두뇌는 진화의 산물이다.
    • 우리는 살아남은 종의 후손이다.
    • 인간은 진화의 산물이며 두뇌도 진화의 산물이다. 그리고 두뇌가 만든 의식도 진화의 산물이다.
    • 살아남으려면 종족 보존에 필요한 기능이 두뇌에 심겨 있다. 그래서 우리는 배우지 않아도 자식은 사랑하게 되어 있다.
    • 공동체를 유지하려면 이에 필요한 기능도 있어야 한다. “효”라는 것은 가부장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효”는 DNA 속에 담겨 있지 않다. 따라서 “효”를 행하게 하려면 교육이 필요하다.
    • 공동체가 변하면 다르게 살아야 한다. 옛날 가부장 제도에서는 그것에 맞게 살아야 하고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옛날과 다르게 살아야 한다.
    •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환경의 변화에 적응한 자가 살아남는다.
  10. 나의 두뇌는 자신만이 바꿀 수 있다.
    • 다르게 해석할 뿐인데 우리는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고치려 한다.
    • 자신의 두뇌는 자신만 고칠 수 있을 뿐이다. 자신이 고치려고 마음먹어도 무의식적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알아차리지 못하면 고치기 어렵다.
    • 그런데도 우리는 평생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고치려 한다.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상대의 두뇌는 내가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 따라서 독약을 먹으려는 상대를 안 먹게 할 수는 없다. 단지 “그것은 독약인데” 하고 알려줄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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