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nter" to skip to content

육아는 아기 신경망의 딥러닝 과정이다.

JungTae Lee 0
우리는 남보다 똑똑하여 경쟁에서 이기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 푼이라도 더 벌어서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안달이다. 그래야 아이가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하여 일자리가 없어지는 미래사회에서도 지금의 가치관이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육아는 아기에게 어떤 신경망을 만들어 평생을 살아가게 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모든 순간순간 어떤 신경망을 형성하게 만들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부모의 육아 방법을 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만들어진 신경망으로 평생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 갈 것이기 때문이다(인간은 거의 자유의지가 없음을 고려하기 바란다).
허용할 일이면 가급적 하도록 그대로 두고, 금지할 일이면 일관성있게 대응해야 한다.
그래야 긍정적이고 행복하고 자존감이 높은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똑같은 일을 두고 때로는 허용하고 때로는 허용하지 않으면 아이의 신경망은 혼란스럽고 뒤죽박죽이 된다.
허용하지 않을 일이면 억지를 부린다고 들어주지 말고, 고함이나 드러눕는다고 중간에 포기하고 들어주면 안된다.
이 때 부모가 화나 짜증으로 대응하지 않아야 하며(부모가 부정적이면 아이도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 행복하기 어렵다), 아이는 주의력이 약하니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기법이 효과적이다.
허용할 것과 허용하지 않을 일을 미리 생각해서 가이드 라인을 정해야 한다.
거짓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 훔치는 것 정도는 절대 금지시키고, 다른 것은 과감히 허용하는 것이 좋다.
또 허용할 일이면 고함이나 억지가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들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알더라도 실제 상황이 벌어지면 잘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케이스 리뷰를 하는 것이 좋다.
어제 일어난 일에 잘 대응했는지 생각해 보고 다음에 이와같은 일이 반복되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미리 생각해 둔다.
평소에 육아를 연구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조사하고 공부해야 한다.
비슷한 처지의 부모들과 케이스를 두고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아이를 혼낸 경우에는 모두 끝나고 보둠어주어,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자존감이 떨어져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남에게 잘 보이고 좋은 소리 들으려고 매달린다).
어린 아이는 자기전에는 책을 읽어주고, 아이와 대화하는 것이 아이 두뇌 발달에 아주 도움이 된다.
그래서 평생 책을 가깝게 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인간은 경험하지 않은 일을 알 수가 없다. 신경망으로 해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하더라도 책으로 경험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평생 책을 곁에 두고 독서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책을 읽도록 강요하는 것은 금물이다. 독서를 강요하는 것은 평생 책을 멀리하게 만든다.
아이는 가급적 책을 읽지 못하게(?) 하고 부모가 평소에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야 아이는 책을 읽는 것은 재미있는 일인데 부모가 못하게 하니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고 독서가 아이에게 게임이 된다.
아이는 신경망을 만드는 과정에 있고, 직접 경험하거나 독서로 얻은 경험으로 신경망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신경망으로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평생을 살아간다.
잔소리는 부작용이 크지만, 칭찬은 아무리 많아도 부작용이 없다. 칭찬할 일이면 아낌없이 칭찬한다.
아이는 참는 신경망,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신경망이 미약하다.
성인처럼 대하면 안된다. 부모는 언제나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아무리 이론이 옳아도 실제 상황에서는 안 된다.
그래서 공부하고 습관화되도록 부모도 노력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부모도 성장한다.
육아일기를 적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케이스와 대응방법을 적으면서 생각해 본다.
육아일기는 휴대폰에서 에버노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일기를 비슷한 엄마끼리 공유하면 더욱 좋다.
그리고 아이의 신경망은
행복하고 건강하고 긍정적이며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되도록 키워져야 한다.
다음은 간단히 케이스 리뷰를 한 예이다. 꼭 이대로 할 필요는 없다. 각자의 철학이나 가치관에 따라 기준을 정하여 적용하면 된다.
아이가 소리를 지른다.
이것은 아이가 불편하면 우는 것과 같이 본능적으로 생긴 버릇이다.
이 신경망은 시간을 두고 고쳐야 한다.
그래서 경험을 반복하여 다른 습관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리를 지르기 전에 들어주거나, “소리를 지르면 엄마가 몰라 못들어주니 조용히 또렷하게 이야기하도록” 유도하고 이 때 들어준다.
반복하여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언니 일에 개입하여 자기 멋대로 하여 언니를 울게 만든다.
아이들간의 일에는 가급적 개입하지 말고 자기들끼리 해결하게 둔다.
그래야 관계 형성 방법을 경험할 수 있다.
만약 개입할 경우에도 미리 “개입할 것인지 아닌지”, “어느 선에서 개입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원칙을 정해 개입한다.
아침에 밥 먹기 전에 먹을 것을 달라고 억지를 부린다.
간식으로 떼우면 아이 건강이 문제가 된다.
밥을 조금 일찍 준비하여 먹더라도 밥을 먹게 유도하는 것이 좋다.
장남감을 갖고 놀다가 잘 안된다고 억지를 부린다.
이 때는 억지 부리기 전에 초기에 도와준다.
잠 투정을 한다.
잠을 잘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뽀르로를 보여 달라고 억지를 부린다.
TV나 비디오 시청은 정보 과잉으로 어린 아이의 신경발달에 해롭다.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도 문제이지만, 오감을 통해 입력되는 과잉 정보가 두뇌 발달에 부담이 된다.
그래서 하루 1시간이상 시청은 금하는 것이 좋다.
이 때는 주의력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좋다.
밖에 나가 놀이를 하는 것 같이,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평소에 찾아 두었다가 활용한다.
엄마는 시간이 없어 조마조마 하는데 아기는 늑장을 부린다.
아주 어릴 때는 부모가 모든 것을 준비해 주어야하고, 조금 자라면 스스로 준비하도록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이 때는 미리 준비시키고 일정시간까지 처리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말하고 일이 벌어지는 그대로 경험하게 한다.
부모의 잔소리는 금물이다.
잔소리를 하면 아이는 이 소리를 가볍게 여기고,
나중에 사춘기가 되면 노골적으로 부모 이야기를 듣지 않아 지옥을 미리 만들게 된다.
아이에게 잔소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육아는 어른이 아이를 교육시키는 과정이다. 아이와 같은 수준에서 아이와 싸우면 안된다.
같은 이야기는 3번 이상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치원 가는데 늦으면 몇 시까지 옷을 입어야 한다고 3번까지 이야기해 주고
옷을 입지 않았으면 옷을 가지고 입은 옷 그대로 나간다.
그래서 입은대로 하루를 지나게 하거나, 유치원 선생님께 부탁하여 갈아 입히거나 차 안에서 갈아입혀 아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경험하게 한다.
식당에서 이웃자리로 가려 한다.
처음에는 내버려두어 상대의 반응을 보고 대응한다.
상대가 아이를 좋아하면 가게 놔두고 싫어하면 상대에 부탁하여 못 오게 한다
오줌을 눌 때가 되었는데 요강에 안 누고 실수를 한다.
스트레스 받지 않게 가볍게 실수를 알려주고 넘어간다.
상점에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억지를 부린다.
사 줘도 되는 경우에는 “억지 부리면 사 준다”는 경험이 만들어지기 전에 미리 사 주고,
사줘서는  안될 경우에는 안된다고 분명히 이야기 해 주고 놔두고 가거나(안 보이는 곳에서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보거나)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벌떡 안아 다른 곳으로 가면서 주의력을 다른 곳으로 유도한다.
아이의 신경망은 유전적으로 형성되어 본능적으로 나타나거나 환경으로부터 배워 만들어진다.
본능적으로 나타난 행동은 잘 반응하여 좋은 습관으로 바꾸어주어야 한다.
예를들어 욕심을 내어 억지를 쓰는 경우,TV로부터 나쁜 것을 배우는 경우. 소리지르거나 집어든지는 등 폭력적으로 되는 경우는 고쳐야 한다.
아이는 자라면서 언니나 친구로부터 배우는 경우는 것이 많다.
즉 어릴 때는 언니, 좀 자라면 친구로부터 배우는 것이 많다.
은서의 경우 이제부터 좋은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므로 어울리는 은서 친구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경망은 유전적으로 형성되거나 제공된 정보에 따라 만들어진다.
정서는 부모를 담는 부분이 크다.
엄마가 걱정이 많고 짜증을 내면 아이도 그렇게 된다.
아마추어 기보로 알파고를 만들 수 없다.
부모가 제공하는 유전정보나 환경에 따라 아이의 신경망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부모와 긍정적인 애착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아기에겐 엄마는 하느님이다.
엄마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자라면서 점차 독립적으로 키우고,
대학생이 되면 “성인대 성인”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더 이상 내 자식이 아니고 아웃집 아저씨나 아줌마같이 독립적으로 키워야
살아가면서 아이가 어떤 환경을 만나도 주도적으로 자신있고 행복하게 살 수가 있다.
한번씩 육아전문가에게 체크 받는 것도 좋다.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부모가 모르는 부분을 보충하여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육아는 힘든 과정이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아이를 기른 시간이,
그 때는 힘들어도,
세월이 지나면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모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아이를 키우고
그렇게 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가 보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Bitnami